올빼미를 보다.
천연기념물 324호로 지정 보호, 환경부 지정 보호종인 올빼미를 난생처음 보고 왔습니다. 얼마 전 물까마귀 육추 현장도 그러더니 이곳 올빼미도 찾아간 날 저녁 7시 즈음 두 마리가 둥지에서 이소를 하는 장면을 직접 보게 되어 두 종류 모두 아슬아슬하게 보게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오전 다른 곳에 들러 사진을 찍고 오후 1시 무렵 도착한 곳. 올빼미 성조 한 마리는 근처 나뭇가지에서 근 5시간 가까이 작은 몸짓으로 공기의 흐름을 바꿀 뿐 요지부동. 쥐를 사냥해 온 6시까지의 개인적인 기다림의 시간일 뿐 그전부터 계산한다면 더 오랜 시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곳에서 멀지 않은 둥지에는 유조 두 마리가 빼꼼 얼굴을 내밀고 들어가기를 여러 번. 늦은 오후에 사냥길에 나선 부모새들의 움직임으로 멀리 쥐를 사냥해 온..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