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임도에서 만난 들꿩과 오소리
강원도 깊은 산골 해발 1100여 미터의 높은 산자락의 인적 없는 임도길을 걷다 눈에 뜨인 들꿩. 올해 초 수많은 조류사진가들이 경기도의 산자락에서 이 들꿩사진을 찍어 올린 사진 덕분에 그 모습이 익숙하기도 하고 예전 등산길에 만나 사진으로 담아보기도 했던 기억이 나는 새. 숨소리도 내지 않으며 잠시 지켜보니 유유히 임도를 가로질러 숲 속으로 사라진다. (2021. 07. 화천) 나비를 보겠다고 이날 이 임도길을 몇 번을 오르내렸는지... 이제 지칠대로 지쳐 마지막으로 돌아보자며 둘러본 후 다시 오르는 길에 계곡 아래쪽에서 무언가 움직임에 잠시 멈춰서 그 존재를 확인해보니... 야생 오소리가 길을 가로질러 지나간다. 오소리는 시력이 그리 좋지 않은 대신 후각이 뛰어나다고 한다. 이름도 모르고 야생동물을 ..
2021.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