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나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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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산세줄나비와 제삼줄나비
네발나비과 네발나비아과 Neptis speyeri Staudinger, 1887 경기도, 강원도와 경상남도 일부 지역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는 6~7월 연 1회 발생하는 나비 이번 나비 출사 길에는 늘 그렇듯 왕줄나비를 보는 것이 주가 되는 것이었으나 올해는 나비 탐사길의 도로 상황도 훌륭하게 바뀐 덕분에 하루 3번을 왕복할 수도 있었고 그래서인지 생각지도 못한 나비들의 등장에 카메라만 신이 났다. 지난해에는 여타 나비들이 보이지 않아 그저 밍숭 하게 헤매고 다니는 시간이 허다했던 것에 비하면 나름 나쁘지 않았던 시간들... (2022년 6월 중순) 우리나라 나비박사 석주명선생이 나비 이름에 대해 저술한 책,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에 보면 높은산세줄나비 - 학명(學名)이나 일본명(日本名)은 인명(人名)..
2022.08.13 -
홍줄나비
홍줄나비 강원도 동 · 북부의 일부 지역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며 강원도 오대산과 설악산에 분포하는 국지종이다. 귀한 나비인탓인지 이 나비의 생활사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국가적색목록 위기 등급으로 야생에서 절멸할 가능성이 높은 단계로 지정된 나비이다. 홍줄나비의 학명은 Seokia pratti이다. 속(屬)명이 우리나라 나비박사인 석주명 선생의 성을 따서 라틴어의 어미를 붙인 Seokia이다. 일본 학자가 네발나비과에 Seokia라는 새로운 속(屬)을 설정해 홍줄나비의 학명을 Seokia pratti로 명명해 주었다. 이 나비를 보겠다고 개인적으로 서식지를 찾아간 횟수만도 여러 번. 올해 생일날도 이 나비를 보기위해 야영까지 하며 찾아갔더랬다. 한번 다녀올 때마다 왕복 400여 킬로 가까운 먼 거리..
2021.10.25 -
홍줄나비
드디어 만난 홍줄나비. 지난해 너무나 쉽게(?) 두 번 방문에 두 번 모두 그 모습을 본 것에 비해 올해는 이런저런 이유로 여러 번 방문 끝에 드디어 홍줄나비를 담게 되었다. 이 나비에 들인 경비와 시간, 달린 누적 거리들을 생각하면 다이아몬드로 칠갑한 나비쯤은 되야하거늘, 홍줄나비가 뭐라고 그리 공을 들여야 하나할 수 있지만 그 모든 것을 뒤로할 수 있을 정도의 귀하고 또 귀한, 아름다운 나비. 나비애호가라면 충분히 공감할터이다. 예전 처음 만났던 때보다 개체수가 확연히 줄어들었음을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보이지 않아 안타까움조차 들던 나비. 비록 이날 단 한 마리의 홍줄나비가 살짝 발생된 후 시간이 지나 낡은 것이 흠이었지만 그럼에도 홍줄나비이니 반갑기 그지없었다. 사진을 클릭하면 홍줄나비가 커집니다..
2021.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