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나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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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흰나비
7월 하순 뜨거운 햇살아래 나비찾아 헤매이니 땀으로 세수를 할 정도입니다. 팔토시와 안면마스크가 흠뻑 젖어 쥐어짜면 물이 흐를듯...ㅎ 지난 7월 초순 나비를 찾았던 현장은 폭우에 주변 하천이 범람해 흙탕물로 뒤덮힌 모습에 그저 안타까운 마음으로 시간이 흘러 하천 풀밭이 복원되었기를 바라며 찾은 곳. 20여일이 지난 후 다행히 붉은토끼풀들이 다시 자라나 그곳에 풀흰나비들이 내려앉습니다. 짝짓기를 마친 암컷은 이곳 저곳 산란하기 바쁘고 특별히 찾아갈 곳이 없을때 이곳에 오면 최소한 꽝은 없으니 참 다행입니다. ㅎㅎ 암컷의 산란하는 모습
2022.08.01 -
풀흰나비와 노랑나비
나비 애호가들에게 나비의 무늬로 인해 예비군나비라고도 불리는 풀흰나비는 4월 중순~5월(춘형), 6~10월(하형) 연 3~4회 발생하는 흰나비과의 나비로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국지적으로 분포하지만 딱히 그 서식지를 찾기가 어려워 지금은 나름 특정지역에서 그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또한 자연적인 환경을 유지하기보다 인간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로 인해 나비들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환경이 바뀜에 따라 나비들의 서식지는 계속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거기에 한술 더 뜬 invisible hand 까지.. (물론 뜻은 다르다 ㅎㅎ) 사진을 클릭하면 나비가 커집니다. 늘 가지고 다니던 렌즈가 이날따라 어찌나 무겁게 느껴지던지 예전 쓰던 표준렌즈를 들고 나갔던 날. 뜨거운 태양아래 땀 뻘뻘 흘리며 ..
2021.07.04 -
예비군나비라고도 불리는 "풀흰나비"
오랜 장마 속 2차 발생을 했겠거니... 하며 우산을 들고 풀흰나비를 찾아 나섰다. 일 년에 몇 번 발생하는 나비라 지난번 짝짓기 하던 풀흰나비가 살짝 낡았던 것이 맘에 들지 않는다며 비 소식에도 찾아 나섰는데... (남들이 보면 뭐 하는 거냐.... 신기해할 장면) 아... 아무리 찾아도 나비가 보이지 않는다. 비가 내려 풀밭은 흥건히 젖었고 장화를 신고 풀밭을 헤메 다니다 보니 걸음은 뒤뚱거리고 땀은 줄줄 흐르기 시작한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슬슬 포기하려는 마음이 들 무렵 드디어 먼 곳에서 나비를 찾았다는 소식.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던 나비가 붉은토끼풀 위에 살포시 앉아있는 모습 어찌나 반갑던지. 내리는 안개비를 고스란히 맞고 있던 나비가 여전히 신기하고~ 이 나비를 시작으로 총 3마리의..
2020.08.09 -
풀흰나비의 사랑~~
직접 보니 그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었던 풀흰나비. 흰나비의 모습에 카키색 무늬가 얼룩덜룩해서 붙여진 또 다른 이름은 예비군나비라고도 한다네요. 몇년전부터 사진으로는 봐왔지만 직접 내 카메라로 담아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운이 좋게도 풀흰나비의 짝짓기까지 담게되는 행운이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짝짓기를 마친 풀흰나비 암컷이 산란을 하는 장면도 보입니다. 한 곳에 여러 개를 낳는 것이 아닌 이곳저곳으로 다니며 산란을 하는 것으로 보아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하는 행동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 다른 한켠에서는 유난히 깨끗해보이는 암먹부전나비의 짝짓기도 보입니다. 앉아있는 곳의 배경이 예쁘니 한장 찍어봅니다.
2020.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