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잣새(3)
-
다시 만난 솔잣새(ft. 새만금)
지난달 초순 강화도의 어느 사찰에 나타났다는 소식에 알싸한 초겨울의 콧등 시린 추위와 함께 그 모습을 보았던 기억. 다시 한달여가 지난 12월 초순 전북의 어느 생태공원에 수십 마리의 솔잣새가 보이고.. 반가운 마음에 다시 솔잣새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강화도의 새들보다 두려움이 덜했는지 이곳의 새들은 야트막한 소나무가지에 앉은 모습이라 쉽게 사진으로 남길 수 있었던 곳.
2023.12.13 -
쇠동고비와 솔잣새
처음에 쇠동고비가 있다는 그 존재감만 느끼고 돌아왔고, 다시 찾아갔을 때는 꽤 여러 번 자주 눈앞에 모습을 보여줬지만 어두운 소나무 가지 사이로 날아들기를 여러 번. 이대로 또 얼굴만 보고 가는 것이구나... 싶을 때 아주 짧은 찰나 팔이 후들거릴 즈음 몇 장을 찍어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다. 쇠동고비 늦가을 즈음 한국으로 와서 겨울을 나고 봄에 다시 돌아가는 기러기 같은 새로 보기 드문 겨울 철새라고 했다. 몸의 윗면은 푸른빛이 도는 회색이고 아랫면은 흰색, 정수리는 검은색. 흰색 눈썹선이 뚜렷하고 눈선은 검은색. 동고비에 비하여 크기가 작다...라고 도감에 기록된 새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동고비와 가장 큰 차이점은 머리 부분에 흰 눈썹선의 뚜렷한 것이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주말 이곳으로 ..
2023.11.14 -
솔잣새를 만났습니다.
몇 해 전 강릉의 어느 해안가에서 특이한 모습의 솔잣새라는 이름의 새 사진이 한동안 인터넷을 장식했던 적이 있었더랬습니다. 입이 삐뚤어진 특이한 모습의 새. 그리 아름답지도, 아주 귀한 새도 아니라지만 직접 그 모습을 본 적이 없기에 올해 이 솔잣새의 출현에 살짝 마음이 동하던 차에 이 새를 볼 수 있다는 곳으로 일정을 맞추어 찾아갔더랬습니다. 1차 방문에는 멀리 날아가는 모습만 보고 온 아쉬움. 다시 며칠 후 날을 받아(?) 좋은 분들과 함께 탐조를 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첫 추위가 있었던 날. 새를 기다리는 그 시간, 무척이나 춥기도 하고 새는 보이지 않으니 더 추웠을지도... 드디어 알현하게 된 솔잣새 여차저차 시간은 흐르고 이 새의 출현에 적잖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오셨고 여러 사람들의 시선에 다양..
2023.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