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공원에서 보고싶었던 밀화부리를 만나고 왔습니다.
지난 일요일 올림픽공원으로 새를 보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늘 그렇듯 보고 싶은 새를 만나게 되면 즐겁고 행복한 일이겠으나 설령 만나지 못한다 하더라도 편하게 산책삼아 다녀와도 좋은 곳이라 큰 부담없이 찾았던 곳에서 예민하기로 유명하다는 밀화부리를 보게 되고 사진으로 몇 장 남길 수 있었습니다. 작은 하천에서 물을 마시고 있는 밀화부리를 먼 발치에서 보게 되었네요. 새를 멀리서 보고 다가가면 이내 날아가버릴까 낮게 오리걸음으로 다가가는 바람에 이날 바지며 패딩점퍼자락이 먼지투성이가 되버렸습니다. 땅바닥에 주저앉아 한없이 새가 내려앉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산책을 나오신 어르신이 의아하게 쳐다보시며 물어보시네요. "오리 찍으려고 그래요?" 아주 예민한 새가 내려앉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사진 한 ..
2019.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