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란 얼굴이 귀여운 쇠부엉이
얼굴에 하트가 있는 새. 귀염 뽀작한 모습이 맹금류라는 사실을 잊게 하는 새. 쇠부엉이의 모습입니다. 까꿍~! 나 어디 있게? 토성에 앉아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그 존재감을 뽐내는 듯합니다. 한참을 가만히 앉아있더니 늘 그렇듯 잠시 카메라 조작을 하는 사이 훌쩍 날아가버립니다. (주변분들 날샷 찍어야 한다며 날려보라고도 하십니다. 거참, 어련히 날아갈까... ) 이 녀석은 논 한가운데 튀어나온 흙무더기에 앉아있습니다. 이날 사진을 찍겠다고 카메라를 들고 학창 시절 백미터 달리기 하듯 수백 미터를 몇번씩 달렸더랬습니다. (이래뵈도 100m 15초대에 주파했었음 ^^) 숨이 턱에 차올랐지만 헐떡이며 멀찍이서 겨우 몇 장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만난 쇠부엉이와 아이컨텍을 해봅니다. 네 모습 찍게 해 줘서 ..
2021.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