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천 일몰
하얗게 눈이 쌓인 논 위에 누가 노란 인절미들을 저렇게 많이 올려놓았을까~ 올해 처음 보게 된 황오리. 필드에서 궁금한 것이 있을 때 물어보면 다들 친절히 알려주시니 궁금증은 바로 해결됩니다. 5미터 거리에 날아와 앉은 물때까치. 다른 분 앞에서는 호버링까지 했다면서 이러기 있기, 없기? 나뭇가지에 가려 사진 찍기가 난감했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될때 제대로 담아야겠습니다. 뚝방에 서 있을때는 무엇이 되었던 날아가는 비행물체는 찍고 보자 해서 담았더니 잿빛개구리매라고들 하십니다. 기다리는 쇠부엉이는 보이지 않고 주변을 붉게 물들이며 동그랗게 떨어지는 해와 노을이라도 담아봐야겠네요. 이날 오후 5시 45분에 해가 그 모습을 감추었습니다. 다른 주인공을 기다리던 오랜 기다림도 끝. 해가 진 후에도 쇠부엉이는 ..
2021.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