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야생동물2급(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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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삵을 만나다
멸종위기 등급 2급, 고양잇과의 야생동물 ‘살쾡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삵. 고양이와 매우 비슷하게 생겨 처음 발견했을때 일행은 고양이라고 했다. 하지만 나는 어떤 이유였는지는 몰라도 수풀 속에서 움직이는 얼룩무늬의 몸을 얼핏 보는 순간 "삵"이다~!!! 라는 생각이 들고 다시 그 모습을 봤을 때는 확신이 들었다. 사람과 차를 경계하지 않는 태도가 오히려 나를 당황케 했던 삵.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해가 질 무렵 수로 옆 작은 길 위에서 만난 삵. 너무나 순식간에 만나게 되니 카메라 세팅값도 조절하지 못한 채 낮은 셔터스피드도 찍혀버렸다. 불행 중 다행인지 아주 망샷으로 핀이 나가지 않아 그나마 살려볼 수 있었다. 이대로 가는 뒷모습만 보게 되나 싶어 아쉬워하던 순간, 가던 ..
2021.11.30 -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붉은해오라기 - 외연도
어쩌다 떠난 외연도 탐조 길에 보고 싶었던 몇 가지 종류의 새들 중 제일 먼저 보게 되었던 붉은해오라기. 떠나기 전 이미 붉은해오라기가 떠났다는 글을 읽었던 지라 별다른 기대감 없이 도착한 외연도. 난생처음 가본 곳이라 떠나기 전 인터넷으로 지도를 열어놓고 동선 연습을 꽤나 했었네요. 지난주 예약했던 배편이 강풍으로 결항되어 다시 예약을 하고 날이 맑고 바람도 잔잔했던 일요일 드디어 외연도에 입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세계 자연보전 연맹 적색자료 목록에 위기종(EN)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조 지구 상 생존 개체수는 2,500 개체 이하인 백로과 붉은해오라기속 붉은 해오라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환경부가 2012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
2021.05.10 -
멋진 그대, 날아라 물수리~!
찍어온 사진은 많고 많지만, 멋진 물수리의 모습을 담은 사진 중 어설픈 사진들은 모두 휴지통으로 넣어두고 그중 내눈에만 멋졌던 물수리 사진만 남겨놓아 본다.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동해 바닷가 아파트를 배경으로 날고 있는 물수리 그대~ 너무 멋진거 아님? 사냥에 성공해 물고리를 매달고 하늘을 힘차게 난다. 이날 수십대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고 이 줄의 제일 끝, 보이지도 않는 가장자리에서 간신히 자리 잡고 물수리를 담아보았다. 뜨거운 물수리 촬영의 현장 엄청난 장비들이 무수히 보이고 실구매 가격을 합치면 얼마나 될지 살짝 궁금해진다 ~^^ 높은 상공에서 눈 맞춤이 된 듯 가깝게 날아와주니 고맙기까지 하다. 덕분에 내 몸짓은 부지런히 너를 따라가고~ 즐거웠다 그대 덕분에~!!
2020.10.29 -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털발말똥가리(털발매수리)를 만난 날~!
주말 여행길. 우연히 찾아간 곳에서 만난 맹금류 중의 하나인 털발말똥가리. 하늘에서 호버링(hovering) - 정지비행을 하고 있는 새를 찍고 그 이름을 알지 못해 조류도감으로 검색해보니 멸종위기 야생생물2급의 털발말똥가리였습니다. 날개를 펴고 바람에 몸을 맡겨 호버링을 하는 그 모습은 멋지고 아름다웠지만 호버링을 하고 쏜살같이 땅으로 내려 앉더니 작은 들쥐를 사냥해 먹더군요. 다른 곳을 둘러보고 늦은 오후 다시 찾아간 곳에서 털발말똥가리의 호버링을 보게 됩니다. 차안에서 창문을 열고 한껏 몸을 내밀어 찍게 되었는데 낮은 높이에서 호버링을 한 탓에 털발말똥가리의 눈빛도 찍게 되었네요. 처음 본 털발말똥가리의 모습이 그저 신기했던 날이었습니다. 포스팅 된 사진의 저작권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
2019.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