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간이역, 군위 화본역
영천 호반새를 보고 서울로 오는 길 오래전 기억을 떠올리며 잠시 들러본 화본역. 먼발치에서 보고 돌아서려다가 문득 올려다본 하늘이 예뻐서 결국 입장권을 구입하게 됩니다. 화본역의 명물인 급수탑을 보기 위해서는 1인당 천 원의 입장료를 지불해야만 역사를 통해 철로를 건너 급수탑으로 갈 수 있답니다. 1930년대 말에 지어진 급수탑 그 당시 인부들이 적어놓았다는 "석탄정돈, 석탄절약" 문구 그 후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낙서.... 가 추가된 모습. 개인적으로는 이런 문화시설에 낙서는 삼가주었으면 합니다. 방문기념은 마음속에 또는 추억으로 남기길.... 어둡기만 한 곳이지만 애써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잠시 후 외부 그늘에 쉬고 있자니 새 한 마리가 급수탑 창틀에 둥지를 틀었는지 수시로 드나드는 모습이 보이..
2023.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