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 헤아리며, 깊은 생각에 잠기는 시간...사유의 방(feat.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면 꼭 들러보는 곳이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2층에 마련된 국보 중의 국보인 반가사유상 두 점이 한 공간에 전시된 '사유의 방' “불멍, 물멍보다 나은 게 반가사유상멍”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편안해 보였습니다. 복닥거리며 종종걸음 하지 않아도 되는, 아주 잠깐의 시간이지만 사유의 방에서 두 점의 반가사유상을 마주하는 그 시간은 모두 묵직한 짐을 내려놓고 그저 편안한 마음인 듯 보입니다. 내 마음이 그렇듯~ 원래 국보 반가사유상 78호와 83호는 보존 처리 및 휴식을 위해 3개월 단위로 번갈아 한 점 씩만 전시되었었습니다. 국보 중에서도 최고의 유물 두 점이 한 공간에 동시 전시된다는 소식에 처음 전시가 되었던 2021년 11월 서둘러 찾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로도..
2023.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