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구둔역 폐역의 별 헤는 밤
벼르고 벼르다 찾아간 양평 구둔역 폐역. 저녁 8시나 9시 즈음에는 도착해야 했지만 어쩔 수 없는 직장인의 한계로 퇴근 후 아무리 부지런을 떨어도 밤 10시 30여분에 도착할 수밖에 없었고...... 도착해 별 사진 앱을 통해 북극성을 확인한 후 이제껏 반백년 이상을 살아오면서 처음 보는,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만나게 되었다. 은하수는 이미 원하는 곳을 지나가버린 시간탓에 넘어가는 중이니 은하수는 포기해야 하고 (어쩐지 몇몇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나가는 분위기라 무슨 일이지.. 싶었더니만) 어쩔 수 없이 별 궤적이나 담아야겠다 싶었지만.... 이곳이 별을 볼 수 있는 명소이다 보니 별 사진을 찍는 도중 철로 부근으로 자동차 라이트 불빛이 계속 비추고 이제 괜찮아지겠지 싶으면 또 다른 차량이 들어오고....
2020.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