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나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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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나비시즌 ~! 공작나비로 시작합니다.
2023년 나비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처음 만난 나비는 살짝 뒷전으로 미뤄놓고 나비애호가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예쁘장한 공작나비로 시작해 봅니다. 성충의 모습으로 혹독하고 긴 겨울을 보낸 나비인지라 세월을 정통으로 맞은 - 날개가 이리저리 찢어진 안타까운 모습으로 만나야만 했던 나비. 하지만 어떤 모습일지라도 그 존재만으로도 가치를 인정받는 공작나비. 개인적으로는 이렇게까지 발생시기가 오래된 그 생의 끝이 보이는 나비를 찍어본 적이 거의 없지만 이날 다른 분들의 시선에 잡힌 나비들을 포함해 4~5마리의 공작나비들을 만났고 비록 찢어지고 낡은 모습일지라도 공작나비라는 반가운 이름이기에 2023년 첫 나비로 포스팅해 봅니다.
2023.04.01 -
아름답기로는 으뜸~! 공작나비(Peacock Butterfly)
경기도 00산에서 나비 중 그 모습과 무늬가 아름답기로는 으뜸이라고 생각하는 아름다운 나비 공작나비를 우연히 만났습니다. 이 산자락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만남을 기대하는건 어렵기에 이 짧은 만남이 더욱 뜻밖의 선물같았습니다. 몇년전 이 나비 사진을 블로그에 올려놓으니 어느분이 사진을 가져가겠다고 해서 블로그 사진도용에 대한 안좋은 기억때문에 블로그 링크만을 허락한다했더니 남들은 다 사진을 주던데...하면서 발끈하더니 휴대폰으로도 저장이 되는데 그걸 금지해놓지않았다고 하면서 블로그의 사진은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앞뒤 안맞는 얘기를 하며 오히려 제게 뭐라 지적질하던 분이 떠오릅니다. 우리나라 나비박사 석주명선생이 나비 이름에 대해 저술한 책,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에 보면 공작나비 -..
2022.08.19 -
새벽을 달려 도착한 강원도에서 보고 온 아름다운 공작나비와 깊은산부전나비
지난 6월 하순, 해가 뜨기도 전인 새벽 5시 서울을 출발해 강원도 산길의 구곡양장 험난한 길을 달려 도착한 그곳에서 아름다운 공작나비를 보고왔습니다. 살짝 날개 부분이 낡아서 분이 떨어진 곳도 있었지만 아름다운 나비의 모습에 심장이 콩닥콩닥 뛰기 시작합니다. 행여나 먼곳으로 날아갈까 조마조마 걸음을 떼면서 접은 날개를 펴주기만 기다리다가 날개를 펴는 순간 사진을 찍어봅니다. 날개 윗면은 그 어느 나비에서 볼수 없는 색과 무늬로 아름답기 그지없지만 날개를 접은 상태로 나무에 앉아있으면 발견하기가 어렵고 아랫면은 도저히 나비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못생겼습니다 ㅎㅎ 정말 못생긴 나비입니다. 반전의 매력을 가진 나비라고 이름을 지어야할듯 하네요. 연 1회 발생하고, 우리나라 강원도 일부지역에서만 볼수 있..
2018.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