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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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이 Pallas's RosyFinch - 1
2023년 1월에 만난 양진이 아주 오래전 그 모습을 보고 몇년동안 어느곳에서도 소식을 들을 수 없었던 예쁜 새, 양진이를 만났습니다. 비록 빨갛게 예쁜 색의 아름다운 수컷은 아니었지만 긴꼬리홍양진이를 보러 간 곳에서 양진이를 보는 즐거운 일이 생긴 날.
2023.01.19 -
횃대 위 쇠부엉이
늦은 오후 쇠부엉이 등 뒤로 해가 지고.... 꼬리깃에 노을이 물들어간다. 쌓인 눈 덕분에 자연스럽게 배경이 깨끗해졌다. 고마운 분의 손길 덕분에 담게 된 횃대에 앉은 쇠부엉이. 감사합니다.
2023.01.18 -
재두루미 White-naped Crane
눈이 내린 날 이른 아침 찾은 곳 설국에서 재두루미를 만나다. 22살 된 재두루미의 죽음 2A9 가락지(2A9) 부착된 철원 재두루미 눈이 내린다는 소식에 이른 아침부터 달려간 철원. 가는 도중 도로에 쌓인 눈으로 거북이처럼 느릿느릿. 덕분에 보고 싶었던 새도 만나고 새해 둘째 날 기분 좋았던 날. 눈 쌓인 논에서 땅을 헤 miyoung-24.tistory.com
2023.01.17 -
쇠부엉이 Short-eared Owl
쇠부엉이 사진을 몇 번 찍었어도 귀를 세운 모습은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늘 날아다니는 모습이나 논바닥에 앉은 모습. 그러다 보니 그 짧은 귀를 세운 모습은 이번에 처음 보게 되었답니다. 이름처럼 짧은 귀를 가진 쇠부엉이 Short-eared Owl 동그란 눈과 짧은 귀가 귀엽기만 합니다. 양쪽 눈의 차이 보이시나요? 빛을 덜 받은 왼쪽 눈 동공은 커져있고 반대편 오른쪽 눈은 오후 노을빛을 받아 동공이 축소된 모습으로 보입니다. 야행성 조류의 촬영시간을 얼추 짐작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2023.01.16 -
잿빛개구리매 Hen Harrier 수컷
매목 수리과 멸종위기2급 천연기념물 제323호 잿빛개구리매 언제봐도 늘 눈앞에서 붕붕 날아다니기 바쁜 새. 오도카니 앉은 모습 보는건 아마 힘들듯 그래도 이렇게 모습보여주는것도 얼마나 고마운지...
2023.01.13 -
쇠부엉이 2
겨울철 새 사진의 가장 어렵고 반갑지 않은 손님은 아지랑이. 최고의 렌즈와 최신기능의 카메라도 그 손님 앞에서는 모든 기술이 무너진다고도 하니... 하물며 요즘의 최신기종에 비하면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 내 장비로는 더욱이 그러할 터... 쇠부엉이를 만나던 날도 미세먼지로 외출을 자제하라는 뉴스도 나오고 얼마 전 내린 눈 위로 햇살이 비추던 따스한 날 차창밖에서 풍경을 바라보고 있던 그 순간에도 사우나 열기처럼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 늦은 오후무렵 쇠부엉이가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나름 카메라 추적기능을 활용해 새를 따라다니지만 어김없이 핀을 놓치기 일쑤입니다. 맘속으로 못난 손꾸락과 노안을 원망했고, 착한(?) 내 소니 포돌이 카메라를 원망했더랬지요. 함께 사진을 찍던 대포 진사분들의 대화를 듣고서야 이건..
2023.01.12 -
두루미(단정학).Red-crowned Crane
눈이 내렸다. 온 세상이 설국으로 변해버린 그곳. 햇살이 퍼지기 전 보이는 풍경. 얼마 후 사라질 모습이기에 바라보는 시선이 급해진다. 멸종위기 1급, 천연기념물 제202호 두루미를 만나다. 늘 멀리서만 보이던 두루미가 사람들이 다니는 트레킹 코스임에도 운좋게 비교적 가까운 거리를 허락해 준다. 여전히 눈부신 설국이지만 이른 오전임에도 몽글몽글 아지랑이가 피어오른다. 그래... 사진보다 눈으로 만나는 두루미를 감사히 보는 것으로 만족하련다. 두루미 가족이 함께 모여있는 모습을 발견. 조금 먼 곳이지만 한가족이 모여 있는 모습을 보는 건 그리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이 아니라 숨죽이며, 한껏 낮춘 걸음으로 트레킹길의 목책 난간에 조금씩 다가선다. 한동안 먹이활동을 하더니 뭔가 불안함을 느꼈을까... 두루미들..
2023.01.11 -
2023 춘천 신포리 빙어낚시
올해도 어김없이 빙어낚시를 위해 달렸습니다. 하필이면(?) 출조를 계획하고 일어나니 춘천지역에 함박눈이 내렸다는 소식입니다. 특히나 낚시를 하는 포인트에는 10센티의 눈이 쌓였다는 정보들이 쏟아집니다.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결국 도착한 신포리. 눈이 쌓인 논에 주차하면서부터 난관에 봉착, 여러 대의 차들이 갈팡질팡하며 서로 도와주고 도움받고 어찌어찌 주차를 하고 눈이 소복이 덮인 얼음판을 걸어가다가.... 그만 전날 빙어낚시를 하고 난 얼음 구멍에 제 왼발이.. 그만...... 내린 눈이 얼음구멍을 완벽하게 감춰놓은 탓에 왼쪽 다리가 허벅지까지 빠졌습니다. 눈앞이 아찔해졌지만 다행히 왼쪽 다리만 물에 풍덩 젖어버리고 다행히 날이 따뜻해서인지 텐트 안에서 견딜만하더군요. 하지만 집으로 돌아와 보니 가관입니..
2023.01.10 -
쇠부엉이 1 ( Short-eared Owl )
2023년 1월 쇠부엉이를 만나다.
2023.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