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해변의 일출, 잠시 들러본 강릉 남대천(feat.물수리)
퇴근하자마자 서울을 떠나 새벽 한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부랴부랴 텐트를 치고 바닷가에서 하룻밤 노숙을 합니다. 젊은 청춘들의 폭죽소리를 자장가삼아... 까무룩 잠이 들었고 문득 눈을 뜨니 텐트 밖으로 붉으스름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시간을 확인하니 정각 6시. 일출이 시작되려나봅니다. 서둘러 텐트를 정리하고 어제밤 도착해서 봐둔 장소로 부리나케 달려가봅니다. 해변에 도착하자마자 저 멀리 불씨처럼 태양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태양주변에 짙은 구름으로 말간 일출은 어려울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날마다 같은 해, 같은 하늘은 없다며 아쉬운마음에 붉은 하늘을 몇장 찍어봅니다. 해변 근처에서 목표종을 만난 뒤 약 30여 킬로미터 떨어진 강릉 남대천으로 잠시 가봅니다. 이미 도착해 있는 물수리를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하..
2022.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