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의 모습이라 한 팔당 참수리 사냥장면
11월 14일 일요일, 초겨울의 알싸한 아침 공기, 오전 8시가 채 안된 시각 도착한 팔당 분원리. 벌써부터 부지런한 분들이 자리를 잡고 계십니다. 몇 방울씩 떨어지는 비에 잠시 흠칫했지만 이내 구름이 걷히고 날이 개입니다. 장비를 세팅하고 얼마 있지 않아 느닷없이 머리 위로 참수리가 내리꽂더니 가까운 거리에서 물고기 사냥을 시도합니다. 첫 번째는 실패, 두 번째는 갈고리에 물고기를 넣었다가 아쉽게 건져 올리지 못하더군요. 불과 2분여 만에 모든 상황들이 종료가 되고 수십 년 참수리의 모습을 지켜본 분들의 말씀으로는 이렇게 가깝게 사냥을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역대급 장면이라고들 하십니다. 모두들 하이텐션으로 주변이 시끌합니다. ㅎㅎ 참수리의 멋진 장면을 볼 수 있었던 그곳에는 13명이 있었는..
2021.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