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날 잊은줄알았는데~~~~
2010. 5. 4. 12:16ㆍjudy photo story/Photo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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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끔씩 내게 찾아와
늘 한결같이 머리를 쓰다듬고 간다.
때론 늦은 저녁에,,
때론 이른 아침에도,,
불현듯
그동안 잘 지내고 있었느냐고....
난 널 잊은적이 없었다고..
잠시 다른 곳에 다녀왔을 뿐이라고..한다
너와의 세월이 벌써 몇십년인데.......
거친 손이 내 머리를 살포시 쓰다듬는다.
잠시 잠깐이라도 널 잊은적 없다고 한다.
못 이기는척 그의 손길을 마다하지 않는다...이제는...
내 일상이 되버렸으니까...
먼 곳에서 찾아와도 반가워할수도
반갑지도 않지만
마다할 수는 없었다.
날 잊지 않고 있었다 하니...........
항상 내 곁에서 날 떠나지 않고 있기때문에 말이다..
이젠 좀 날 놔줘~~~제발..
.
.
.
.
.
아흐......
편두통...
너 또 왜온거야!!!
이젠 제발 오지맛!! 엉?
화창한 봄날 내가 편두통땜에 힘들어야 하겠니?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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