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띠녹색부전나비, 북방녹색부전나비 외 임도에서 만난 나비들~

 

녹색부전나비류 이름표 붙여주는 건

조류사진 찍는 분들 도요새나 갈매기 이름 붙여주는 것만큼이나

어렵고 오동정이 많은 듯....

 

그래서 아는 조류사진가는 도요새나 갈매기는 어지간하면

찍지 않는다 할 정도다. ㅎㅎ

 

임도를 걸으며 만나는 녹색부전나비류들은

앞에서 모델이 되어주니 찍긴 찍었어도

대략적인 나비들만 이름을 알 수 있을 뿐....이다.

혹 오동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2023년 6월)

 

 

 

북방녹색부전나비

 

 

 

 

 

 

밤새 풀잎에 앉아있던 산녹색부전나비 수컷.

해가 뜨면서 푸른 날개를 펼치고 있다가 나에게 들켰다 ㅎㅎ

 

 

 

 

 

 

아무리 동정해 봐도 산녹색부전나비 암컷이 아닐까... 싶은 나비

 

 

 

 

 

 

넓은띠녹색부전나비

 

 

 

 

 

 

 

 

 

북방녹색부전나비 암컷

 

 

 

 

 

 

 

 

 

깊은산녹색부전나비 암컷

 

 

 

 

 

 

귤빛부전나비

올해도 숲 속 이곳저곳에서 반짝 주황색 작은 신호등이 켜진다.

 

 

 

 

 

 

 

 

 

올해 여러 곳에서 만나게 되는 담색긴꼬리부전나비

뜨거운 오후, 더위가 싫은지 나무 그늘 속으로 들어가 버린다.

 

 

 

 

 

 

오늘은 나비를 찾는 내 눈이 톡톡히 한몫을 한다.

이른 아침부터 여러 종류가 눈에 들어오니

나비탐사길이 매일 오늘 같기를....ㅎㅎ

 

 

 

 

 

 

나비 상태를 보니

오늘 갓 발생한 듯 샤방한 나비였다.

사진을 찍고 확대해 봐도 날개에 인편 하나 떨어진 것이

없을 정도로 깨끗한 나비.

이 계곡에서 건강하게 잘 살다가 후손 많이 남기고 떠나길...

 

 

 

 

 

 

꼬리 부분이 날아가버린 시가도귤빛부전나비

천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꼬리, 미상돌기에 붉은 점이 있어

천적에게 공격을 당하더라도 몸과 머리는 안전할 수 있도록

유인하기 위한 생김새.

결국 이 시가도귤빛부전나비는 새나 다른 천적에게 공격을 당한 듯

처참한 모습이지만 목숨은 부지하고 있었다.

 

 

 

 

 

 

꼬리가 긴 나비들은 시일이 지날수록 제일 먼저 손상되는 부위가

꼬리일 정도로 낡은 나비일수록 꼬리가 없는 상태가 비교적 흔하다.

 

 

 

 

 

 

이 시가도귤빛부전나비도 반대편은 날개 절반이 없고

한쪽 꼬리도 떨어져 나갔지만 이쪽에서 보면

조금 멀쩡한 듯 보인다.

올해 시가도귤빛부전나비를 이런 모습으로 만나게 되다니...

 

 

 

 

 

 

 

 

 

 

 

 

오후에 다른 산 임도에서 만난 시가도귤빛부전나비

갓 발생한 듯 깨끗했지만 예민함으로 정면은 보여주지 않고

훌쩍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