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을꽃의 절정 물매화를 찾아서 ~

2020. 9. 14. 16:25꽃 이야기 - Flo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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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주중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무언가를 해소하기 위해 훌쩍 집 밖으로 나가지만

요즘 같은 시기엔 사람들이 없는 한적한 곳으로

찾아 떠나야만 하니

몇 해 전부터 찾아가게 되는 그곳.

일기예보 앱으로는 여전히 흐리고 비가 예보되어있지만

오후부터는 비가 그친다는 예보만 믿고

일단 새벽부터 그곳으로 향해본다.

 

가는 길 내내 흐렸다 개였다 하며

비가 오다 말다를 반복하는 궂은 날씨지만

도착한 그곳은 우리보다 더 부지런한 분들이

물매화를 찍기 위해

계곡 틈틈이 자리 잡고 있었다.

 

우리는 꽃보다 다른 생명체를 만나기 위해 갔지만

원하는 것을 보지 못하고

결국 작은 야생화도 한번 담아볼까 싶어

내리는 비에도 불구하고

우산과 장화를 준비하여 

작은 계곡 속 물속을 텀벙이며

물매화를 담아보기로 한다.

 

 

내리는 빗속에서도 여전히 아름답기만 한 물매화.

이미 지는 이른 꽃들과

작고 귀여운 꽃봉오리들까지

비록 내리는 비로 온몸은 젖고 카메라까지 젖어

이리저리 힘들었지만

돌아와 열어보는 사진들을 보고

즐거웠던 날이었다.

 

 

물매화의 끝판왕인 립스틱 물매화도

속속 눈에 띄어 여러 개체를 담아보았고

립스틱 물매화는 따로 포스팅해보려 한다.

 

 

 

 

 

 

 

 

 

 

 

 

 

오늘은 유난히 개구리 발가락 같은

물매화의 헛수술 끝

작은 물방울을 매단 모습에

자꾸만 카메라를 들이대게 된다

 

물매화의 꽃말은 ​고결, 결백이라고 한다.

 

 

 

 

 

 

 

 

 

 

 

 

 

 

 

 

 

 

 

 

 

 

 

 

 

 

 

 

 

 

 

 

 

 

 

 

 

 

 

물매화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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