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20. 16:50ㆍ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서울
이런 낭패를 봤나...
국립중앙박물관은
특별히 갈 곳이 생각나지 않으면
우리나라 국보나 보물들을 두루 관람하기 좋아
해마다 몇 번은 방문하는 곳으로
사전예약이 필요한 줄은 꿈에도 몰랐었다.
특별전시 관람의 예약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상설전시관의 신라 금관이나 반가사유상 등을
둘러볼 생각이었건만...
길어지는 코로나사태로 인해
사전예약을 해야만 했다니...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상설전시관 관람조차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간 회차별 350명이 입장할 수 있는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는 안내에
결국 예약은 하지 않았지만 얼떨결에 서버린 입장 줄에
한 땀 한 땀 입장을 한 후
특별관람시간인 6시까지 시원한 실내에서
한 시간 30여분의 시간을 보내야겠다 싶었지만..
시간이 아까웠다.
혹시나
지정된 회차에서 예약이 취소된 것이 있지 않을까
무인발급기에서 예약 취소분을 알아보는 동안
나는 현장에서 급히 국립중앙박물관 회원가입을 한 후
실시간 취소로 뜨는
오후 5시에 입장하는 두 세 장정도의 티켓 중 1매를
입장 3분 전에 구할 수 있었다.ㅎ
마침 그도 1매를 구해서 오고 있었는데
아직은 조금 스마트한 건가?
혼자 자뻑도 해본다. ㅎ
새롭게 신설 전시 중인 이집트 실은
미국 브루클린박물관에서 오는 미라와 관, 석상과 부장품 등
94점을 2년간 볼 수 있다고 한다.
람세스 2세
따오기의 관
시신의 장기를 따로 보관하는 카노푸스 단지
각각의 단지에 폐, 간, 장, 위를 담아 미라와 함께
매장하였다 한다.
이집트관을 나와 박물관에 오면 늘 가는
불교미술관의 반가사유상을 보기로 한다.
가는 길 영천 은해사 괘불도 담아본다.
꽃비 내리다-보물 제1270호 영천 은해사 괘불
https://www.museum.go.kr/site/main/exhiSpecialTheme/view/current?exhiSpThemId=526063&listType=list
금동 반가사유상
국보 제83호
박물관에 오면 어김없이
신라 금관과 함께 들러보는 곳 중 한 곳.
원래 석가모니가 태자였을 때
인생의 덧없음을 사유하던 모습에서 비롯된 것으로,
중국에서는 이러한 상을 태자 사유상(太子思惟像)이라고 하였다
입가에 머금은 생기 있는 미소,
살아 숨 쉬는 듯한 얼굴 표정,
부드럽고 유려한 옷 주름,
상체와 하체의 완벽한 조화,
손과 발의 섬세하고 미묘한 움직임 등
모든 것이 가장 이상적으로 표현된
동양 불교 조각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에서의 관람을 마치고
서둘러 특별전시장으로 가본다.
어떤 보물들을 볼 수 있을지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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