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정상은 내꺼야~산호랑나비

2019. 5. 18. 05:00나비 이야기 - Butter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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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산 정상에서

유유히 날며 산객들을 맞이하는 산호랑나비입니다.

지난 5월 1일 이곳을 처음 방문했을때 산 정상에서 점유행동을 하며

숱하게 날아다니던 산호랑나비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점유행동 : 수컷이 일정 범위의 지역을 사수하는 행동을 말하며

               다툼이 일어나면 먼저 그곳을 차지한 나비가 우선권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짐.

 

 

 

좀처럼 날개를 접지않아 옆모습을 찍기가 어려웠지만

오후부터 불어대는 바람에 잠시 잠깐 날개가 접혀

바닥에 엎드려 몇장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직접 보며 사진을 찍을때

날개의 색이며 그 모습이 화려하다 느꼈는데

큰 화면으로 보니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네요.

 

 

 

 

 

하지만 점유행동을 하며 근처에 오는 모든 비행체에 관심을 갖고

같은 산호랑나비와는 날개를 부딪히며 싸워대는(?) 통에

시간이 흐를수록 날개가 떨어져나간 개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나비는 숱한 전투(?) 끝에 아래쪽 날개가 모두 떨어져 나간

모습으로 산 정상을 부지런히 날아다니고 있었는데

원하는 암컷과 짝짓기를 이뤘는지 궁금해지더군요.

 

 

 

 

 

 

 

 

 

 

 

늘 바쁘게 날아다니기만 하다가 아주 가끔은 이렇게 근접촬영까지 허락해주는

고마운 시간도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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