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잣새를 만났습니다.
몇 해 전 강릉의 어느 해안가에서 특이한 모습의 솔잣새라는 이름의 새 사진이 한동안 인터넷을 장식했던 적이 있었더랬습니다. 입이 삐뚤어진 특이한 모습의 새. 그리 아름답지도, 아주 귀한 새도 아니라지만 직접 그 모습을 본 적이 없기에 올해 이 솔잣새의 출현에 살짝 마음이 동하던 차에 이 새를 볼 수 있다는 곳으로 일정을 맞추어 찾아갔더랬습니다. 1차 방문에는 멀리 날아가는 모습만 보고 온 아쉬움. 다시 며칠 후 날을 받아(?) 좋은 분들과 함께 탐조를 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첫 추위가 있었던 날. 새를 기다리는 그 시간, 무척이나 춥기도 하고 새는 보이지 않으니 더 추웠을지도... 드디어 알현하게 된 솔잣새 여차저차 시간은 흐르고 이 새의 출현에 적잖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오셨고 여러 사람들의 시선에 다양..
2023.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