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 두 마리가 두 마리의 쥐를 잡다.
오후 6시 즈음 활동을 시작한 올빼미 부부 모두 입에 작은 쥐 한 마리씩을 물고 있습니다. 당신도 잡았수? 나도 잡아왔는데.. 애들한테 주려고 잡긴 했는데 이미 다 커버린 애들에게 줘도 되나 몰라.. 이제 독립심을 키워야하니 애들을 밖으로 불러냅시다. 그러게 이제 둥지 밖에서 같이 외식하자고 할까? 둥지를 향해 날아간 올빼미 블라블라... 쑥떡쑥떡... 조곤조곤... 결국 다시 사냥한 먹잇감을 물고 돌아 나옵니다. 둥지 근처에서 다시 갈등 중. 가져다 줄까.. 불러낼까.. 어리둥절한 유조 두 마리 잠시 어미새들이 있는 곳을 쳐다보더니 무언가 귀띔이라도 전해 들었는지 한 마리가 훌쩍 둥지밖으로 뛰어내립니다. "형아~~ 어디가!!" 망연자실 바라보는 둥지 속 유조 "힝.....난 아직 용기가 안 나지만.....
2023.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