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룡포전망대에서 회룡포마을을 보다
예천을 지나며 삼강주막이란 표지판을 보고 문득 회룡포마을을 돌아보기로 합니다. 해마다 나비를 만나기 위해 찾아온 경상도 지역, 근 7년여를 늘 표지판만 보고 지나온 게 아쉬워 방향을 틀어 회룡포전망대를 향해봅니다.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휘감아 돌아 모래사장을 만들고 거기에 마을이 들어서 있는 곳이 회룡포라고 합니다. 내성천은 영주 무섬마을을 지나는 강이기도 한데 유유히 흐르던 강이 갑자기 방향을 틀어 둥글게 원을 그리고 상류로 거슬러 흘러가는 기이한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이곳 회룡포마을 전망대라고 합니다. 전망대는 장안사를 거쳐 그곳으로 향하는 계단을 통해 갈 수 있었고 장안사 윗쪽 산 정상에 1998년 회룡대라는 정자가 만들어져 그 위에서 정면을 보면 물도리 모양으로 굽어진 내성천이 한눈에 볼 ..
2023.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