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노을
나비시즌만 되면 꽤나 자주 찾곤 하는 지역. 아침이 되면 그곳에 사시는 분은 멍뭉이와 아침 산책을 나가시는데 한해에도 여러번 그곳을 찾아가게 되면서 마주치게 되고 인사 나누고 사는 얘기도 하게 되는.. 멍뭉이가 좀 친해질만도 한데 여전히 보면 짖곤하니 간식으로 회유하기도 어려운 거참.... 이른 아침부터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가 해 질 무렵 다시 찾아가 행여나 나비가 보일까싶어 목표종을 샅샅이 뒤지고 찾아도 보이지 않고 문득 고개를 들어 보니 건너편 산자락 위로 두둥실 둥근달이 떠오른다. 아... 오늘이 보름이구나^^ 유난히 큰 달과 건너편에는 붉은 노을이 장관이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저물고 해 질 무렵 발견한 나비 짝짓기 커플은 잠시 눈을 돌린 사이 암컷이 수컷을 매달고 냅따 달아나버렸다 ㅠㅠ 인증도..
2023.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