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마주한 황조롱이의 식사장면~!!

2023. 1. 31. 00:12새 이야기 -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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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warning!!!!

 

본문에는 다소 혐오스러울 수 있는,

탐조 중 우연히 마주한 황조롱이가 쥐를 사냥해 먹는 장면이 있습니다.

최대한 선별한 사진이지만

비위가 약하신 분께는 글을 내려보시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황조롱이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늦은 오후 4시 30여분....

오지 않는 새를 기다리다가 결국 집으로 돌아가야겠다며

주변을 한번 돌아보려 차량을 이용해 농로를 천천히 가던 중

차창 밖으로 보이는 작은 돌무더기 위에 작은 새가 앉아있었습니다.

그것도 몸에 피를 잔뜩 묻힌 채 사냥해 온 쥐로 보이는 먹잇감을

열심히 먹는 황조롱이 수컷 성조의 모습.

 

조수석에서 직선거리 약 4~5미터.

숨도 쉬지 못할 정도로 놀라기도 했고

말도 하지 못한 채 침묵 속에서 사진을 찍게 되었네요.

찍을 당시엔 그저 신기한 모습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집으로 돌아와 커다란 모니터로 사진을 보는 순간

너무 적나라한 모습에 살짝 비위가 상하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삶의 종지부를 찍는 상황이기도 했던,

또 다른 누군가는 삶을 이어가기 위한 처절한 약육강식의 현장.

 

때마침 지는 노을빛에 붉은색이 더 진해졌던 순간,

놀랍기도 했지만 몸에 붉은 피가 묻은 새의 모습이

조금 거부감이 들기도 하면서 나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셔터는 그다지 누르지못했던 것 같습니다.

 

몇 컷의 영상을 찍기도 하면서 찍은 100여 장의 사진 중

몇 장의 사진을 골라 올려보기로 합니다.

 

 

 

 

 

 

 

 

 

 

 

 

 

 

 

 

 

 

 

 

 

 

 

 

 

 

 

 

 

 

 

 

 

 

 

 

 

 

주의 warning!!!!

 

동영상은 사진보다

조금 더 리얼상황입니다. (시청 주의~!!)

32초부터 시청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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