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24. 00:13ㆍ새 이야기 - Bird
보기만 해도 가슴 설레는 그런 새
멀리서 그 존재만으로도 심쿵 하는 새
두루미입니다.
눈이 소복이 내린 날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그 모습을 보고 난 후
며칠이 지나 다시 찾게 된 곳.
여전히 그들의 공간에서 평화로운 모습으로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두루미는
하루에 곡식 낱알 6000개를 먹어야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꽤나 예민하고 조심스러운 새이며
그 무엇엔가 쫓기거나 어떠한 이유로 한 번 날면
낱알 300개를 다시 보충해야 하는 새라고도 합니다.
겨울에 낱알을 찾아 먹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니
몇 번 날게 되면 체온 유지가 힘이 들어지고
그래서 자주 날게 되면
생명유지에 어려운 상황에 몰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새를 보기 위해서는
많은 분들이 그러하듯이 저 또한
정해진 길로 다니고 큰소리를 내지 않으며
움직임도 크게 하지 않고 낮은 걸음으로 지켜보기도 합니다.
재두루미
눈 덮인 논에서 찾아먹는 낱알
두루미
두루미 유조가 얼음을 먹는 모습
얼어붙은 땅에서 물대신 수분을 섭취하는 방법일지도...
늦은 오후 해 질 무렵인 오후 5시를 훌쩍 넘긴 시간에도
두루미들의 먹이활동은 한참이나 계속되고
아마도 오늘 먹어야 할 충분한 양이되지 않았을 수도...
두 번의 방문으로 담아본 철원 두루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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