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26. 00:09ㆍ새 이야기 - Bird
일주일 전 귀요미 동박새를
아주 짧은 시간 만난 것이 못내 아쉬워
이른 아침 다시 가보기로 한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리고 기다려도 오지 않는 그대.
결국 맘을 접고 주변의 다른 새들과 눈 맞춤을 하다가
돌아온 아쉬운 날.
그곳에서 조금 떨어진 수많은 대포부대 틈에 잠시 섞여
안부인사도 주고받으며
동박새에 대해 물어보니 아직 있을 텐데... 하는 얘기.
하지만 보이지 않으니
이곳에서 다른 목적지까지 약 80킬로미터.
천천히 출발해봅시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쇠딱따구리
옹골차게 붙잡은 나뭇가지에 귀여운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날카로운 발톱
이날 수많은 까마귀들이 날아왔는데
그 틈에 먹잇감을 하나 얻은 갈매기를 열심히 추적하는 까마귀.
결국 떨어뜨렸다.
쇠박새
흰비오리
장소를 옮겨 다시 지루한 대기모드~
그 지루함을 달래준 몇몇 새들.
4마리의 방울새가 잠시 몸 운동을 시켜주고
찾아갈 때마다 늘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때까치.
한결같이 감질나는 거리만 허락해 줌.
남는 시간 다시 찾아가 보니
여전히 잘 지내고 있는 금눈쇠올빼미.
주변에 펠릿이 더 늘어난 것을 보니
잘 지내고 잘 먹고 있었구나~!!!
어서오세요~
그리고 안녕히 가세요~!ㅎ
쇠부엉이가 나타날 즈음
선발대로 모습을 보여주는 잿빛개구리매.
지난 늦가을부터 딱히 찾아갈 곳이 없으면 가곤 했던 곳.
확률은 늘 50% 이지만
선물박스처럼 어떤 새가 보일지 궁금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조금 일찍 출근하면 어디가 탈이 나는지
시간 맞춰 나타나는 쇠부엉이.
그래도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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