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금눈쇠올빼미 1

 

 

올빼미과의 

금눈쇠올빼미 Little Owl

 

적은 수가 통과하는 나그네새로 주로 한반도 중서부에서 관찰된다.

이동 시기의 관찰기록은 가을철(9~10월)에 집중되며 봄철 기록은 없다.

또한 적은 수가 월동하는 겨울철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낮부터 눈발이 흩날리던 매서운 추위로 손이 시렸던 어느 날.

전날 멀리서 인증만 한 다른 새 보려고

몇 시간을 기다려도 보이지 않아 허탈해할 때

해가 지고 난 후 사방이 캄캄해지는 저녁 무렵

제방 나무 그루터기에 오도카니 앉아있는 금눈쇠올빼미.

 

 

셔터스피드는 최악.

개인적으로는 셔터스피드가 나오지않고

정해놓은 iso 수치를 넘게 되면 카메라를 접어버린다.

하지만 여러날 찾아와 매번 허탕을 친 귀한(?) 대상인지라

행여 날아갈까 숨죽이며 삼각대를 사용할 겨를도 없이

카메라 차 창틀에 놓고

셔속 1/50초 미만으로 숨도 못 쉬고 찍다.

이렇게라도 보니 반갑구나~!

 

 

 

 

 

 

몇 초간 모습을 허락해주고

저녁 사냥하러 뽀로로 날아가버림.

 

 

지난번 백신은 어찌하다 늦게 맞고

이번 3차 부스터샷은 부지런히 예약해 28일 접종.

1,2차보다 주사놓는 의사 선생님의 솜씨가 달라서인가

바늘 들어가면서부터 어찌나 아픈지....

2차 접종때의 고생이 다시 시작되지 않길 바라며

요 며칠 부지런히 찍어온 수많은 사진들 편집하며

조신하게 보내야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