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 나들이..

주말 주문진 전어낚시 나들이..

나름 전어포인트를 알아보고 갔건만..

한마리도 못잡고 우리가 간곳은 전어비늘조차 떨어져있지 않았고..

횟집에서조차 전어를 구경하지 못했다..

놀래기라는 엄지손가락만한 입 큰 고기만 두마리...

얼른 놓아주고..

난 몸통에 해초를 덮어 쓴 게 한마리 잡아올리고..

결국 회센타에서 이것저것 3만원어치 회를

바람시원한 방파제 근처에서 백세주 1병과 함께..

 

 

좋은 사람과 편한자리에서 많은 대화...넘 행복한 하루..

여행을 가면 내가 가고자 하는 시간보다

조금 서두르는 상황이 마뜩치 않았지만 결국은

 결정이 옳았다는걸 깨닫는다.

 

언제나 그의 결정이 옳다는걸

이번에도 또 실감한다..

3시차를 타자는걸 그는 2시차를 타자고..

결국 올라오는길이 막혀서 결국 집에오니 7시가 좀 넘었고.

덕분에 그는 내게 편히 쉴 시간을 마련해준셈..

그런 그를 난 가끔 존경스레 본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