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지도를 바꿔버린 새만금방조제, 그리고 채석강을 가다...

2011. 8. 13. 08:08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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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계획 중 군산에 들르게 되면 유명하다는 복성루짬뽕을 먹기로 했었다.

신성리 갈대밭을 해가 뜨자마자 구경을 하고

철새전망대에 도착해 다음 코스를 살피던 중 너무 이른시간인 관계로

복성루 짬뽕은 패스........좀 아쉬웠지만 시간관계상 어쩔수 없었다.

다음에는 꼭~~~ 가자~~~응?

 

군산에 도착해 군산 기찻길로 유명한 경암마을도 함 볼까 하다가..

(마침 라디오 방송에서 경암마을에 대한

무분별한 사진찍기에 대해 논하는 소리가 나온지라 뜨끔..)

진포해상공원과 군산 뜬다리를 둘러보다가 딱히 사진에 담기가 뭐한지라

그저 눈으로만 그득 담고..........

 

새만금 방조제를 둘러보고싶다는 말에 핸들잡은 사람 맘~~이라고

그저 가는거야....ㅎ

가는 도중 아침을 해결하러 식당을 찾다가 들린 곳에서 주인아주머니가 추천해주신 육계장..

그러고 보니 이번 여행길 2박 3일동안 식당을 찾아 밥을 먹은건, 5번밖에.............ㅠㅠ

좋은 경치보다가 사진찍고 더워서 아이스크림이랑 물만 연신 마시고

밥을 먹이면서 델꼬 다니란말이다....ㅋㅋㅋ

 

친구가 그랬었다. 전라도에 가면 일반 식당에서 백반을 시켜도

서울하고는 차원이 다른게 나올거라고.........

근데....친구야~보고있나?

뭐...전라도라고 다 그럴까...내 선택이 잘못되었거나

비싼 음식이 아니어서 그럴수도 있을터...요즘 물가가 장난이 아닐테니까는...^^

 

 

 

 

새만금방조제를 가기 전 들른 비응항^^

날씨도 좋고 파란 바다빛이 너무 예뻐서 차를 세우고 무작정 찍어봤다.

1미터가 조금 넘을듯한 방파제 위에 서 있으려니

바람도 불고 다리가 후덜덜...두 어장 찍고는 바로 깨갱~~

나 내려갈래.....연약한 척은 ㅋㅋ

나...이래뵈도 나름 연약한 여자다...다리 4개 이상은 거품문다..

특히 귀뚜라미 보면 거의 죽음이다...ㅎ

 

 

 

 

 

 

 

달리다가 중간에 전망대가 보이면 무조건 차 세우고 사진찍기^^

 

 

 

배경도 좋고 날씨도 좋고 빼놓을 수 없는 점프 샷~~

 

 

 

 

새만금 방조제는 전라북도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일원(면적 401㎢)  연결하는 세계최장의 방조제,

 33km를 축조하여 만든 간척토지로서  방조제 안쪽으로 4만 100㏊의 용지가 생겨 국토가 확장된다.

서울 여의도의 약 140배에 이르는 면적이고, 뉴욕 맨하탄의 5배, 파리의 4배,바르셀로나의 3배의 면적에 달한다고 한다.

이곳을 경험하기 전 수도권에서 가장 긴 시화방조제를 경험했었는데

그것에 비하면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길고도 긴 방조제란 느낌을 갖게 한 새만금방조제..

과연 인간의 능력은 어디까지인지...

 

이곳 전망대에서 들리는 할머니의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인해

아...진짜 전라도 지역으로 들어왔구나..하는 느낌을 받았더랬다..ㅎ

 

 

 

지나가다가 블친 소리님의 블에서 본 기억이 있던 곳이라서

이곳이 그 곳이야~~하고 내려서 인증샷 하나찍고..ㅎㅎ

나는야 따라쟁이~~~

 

 

 

 

 

 

 

새만금 방조제를 지나 도착한 변산 국립공원^^

 

 

 

어디가 바다빛이고 어디가 하늘빛인지 모를 정도로 파란 하늘..

따가운 햇빛으로 발등은 이미 불이 날 지경이었다.

 

 

 

나...드디어 변산반도 채석강에 왔어요~~~

 

 

 

 

 

이때만 해도 발등은 괜찮았는데..

 

 

 

바닷가 바위 위를 걷다가 못생긴 하트 발견..

부득부득 하트라고 우기는 내 말에 그저 허허 웃기만 한다.

 

 

 

 

 

채석강은 전라북도기념물 제28호로(면적:12만 7372㎡), 내소사와 함께 변산반도 여행에 빠질 수 없는 명승지라하며,

약7천만년전에 퇴적한 해식단애가 마치 수만권의 책을 쌓은 듯한 와층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라한다.

채석강의 명칭은 중국의 시성 이태백이 뱃놀이를 하며 강물에 비친 달 그림자를 잡으려다

 물에 빠져 숨졌다는 중국의 채석강과 흡사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전해진다.

 

 

 

 

 

 

 

 

 

바닷가에서 화보(뭐라?) 찍을거란 말에 아무 불평없이 카메라 들이대주는 그가 고맙고..

하지만 어찌나 뻘쭘하던지..

모델 아무나 하는거 아니란거 절실히 느낀 시간들...

하지만 세월이 흘러 돌이켜보면 웃을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지않을까? ㅎㅎ

 

 

 

 

 

 

까꿍~~

 

 

 

문득 본 바위 모습이 돌고래 입같아서 찍어본 모습~~

 

 

 

 

 

 

 

 

 

 

 

지금 생각해보면 좀 더 뒤쪽으로 돌아가면 동굴도 보고

더 멋진 모습이 있었을텐데 날이 너무 덥고

땀은 줄줄 흘러 어여 가세~~~만 외쳤더랬다..후회막급...

 

 

 

다시 돌아 나오는 길..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푸른 바닷물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살짝 부럽기도 한데.....저 파란물에 내 몸이 물들면 어쩌지? ㅎㅎ

 

 

 

 

 

 

 

유난히 파란 하늘이 예뻤던 날~~

 

 

 

 

 

다음에 찾아올때는 저 파라솔 아래 앉아서 쉬고 있어야지..ㅎ

 

 

 

고창으로 가던 중 만난 너른 갯벌..

사진 우측 하단의 아주머니들은  이 땡볕에 어떤 작업을 하시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가던 길 곰소염전도 지나치고..

전라도 지역을 다니면서 새로운 광경도 많이 보고

그저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는 그런 느낌이었다..

앞으로 지나가게될 전라도 지역의 명소가 어떤 느낌일지 기대가 되는 느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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