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사진(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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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홀리기(새호리기) 육추현장
며칠전 강원도 나비출사길 머리 위로 특유의 소리를 내며 날아가는 새홀리기 뒷꽁무니만 아쉽게 바라봤더랬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된 육추현장. 지난해 새홀리기 육추현장에서의 비극적 이야기 이후 올해 들어 처음 보게 된 새홀리기 육추현장으로 가보게 됩니다. 새홀리기 둥지 주변 눈치없는 파랑새도 찬조출현 합니다. 7월 뜨거운 햇살 아래 20여분 가까이 사람들이 모여있었고 끝자리에 삼각대를 설치하고 높은 나무 위 앉아있는 새홀리기를 조준(?) 해봅니다. 가끔 현장에서 만나는 반가운 분들과 인사도 나누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면서도 시선은 새홀리기에서 떼놓질 못합니다. 사람들은 작은 새를 사냥해 공중에서 먹이 전달을 하는 장면을 원하고 있지만 애꿎은 매미만 사냥 해오는 새홀리기 많은 사람들의 바람대로 참새를 사냥..
2022.07.31 -
다시 만난 청호반새와 물총새
청호반새가 보고 싶어 다시 찾은 곳 지난번과 같은 곳에서 만나게 되었다. 아마도 그곳이 청호반새의 놀이터가 아닐까 싶었다. 지난번 많은 분들이 삼각대를 펼쳐놓고 지루한 기다림을 하던 곳과는 정반대의 곳에서 이날은 물총새와 각자 다른 전선에 앉아 쉼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멀리 청호반새 유조와 함께 앉아있는 모습을 봤지만 그곳으로 향하는 길이 없으니 아쉽게 바라만 봐야 하는 상황도 생겼더랬다. 역광으로 앉은 모습이라도 담아보자... 청호반새니까 ㅎ 집으로 돌아오는길 잠시 들러본 곳에서 담아본 갈매기. 너도 새인데....ㅎ
2022.07.28 -
청호반새 Black-capped Kingfisher
지방에서 올라오는 길 우연한 기회에 그 존재를 알게 된 청호반새. 인터넷으로 정보를 취합해 대강의 장소를 알아내고 이곳에서 새를 만난 분에게 세부적인 sos를 청해봅니다. 강화도의 농수로주변에서 만난 청호반새 육추후 이소한 유조와 나란히 앉은 청호반새 멀리서 발견하고 천천히 다가가지만 이럴때 꼭 지나가는 차량이 있어 어쩔수가 없습니다. ㅎㅎ 바로 날아가려는 청호반새 유조 수로 근처 높은곳에 앉아있다가 물가로 다이빙을 합니다. 물고기를 사냥하는줄 알았는데 곤충 한마리를 사냥해 올라옵니다. 메뚜기인지 이름모를 곤충이 느닷없이 공중부양을 합니다.
2022.07.23 -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검은머리갈매기
새를 만난 순간 기뻤지만 새를 담고 보니 아쉬움이 가득하다. 새의 습성을 생각하면 이것도 감지덕지이겠지만 푸른 바다위의 새를 담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또 다른 욕심이 생긴다. ㅎ 멸종위기1급 천연기념물 제205-1호 저어새 Black-faced Spoonbill 멸종위기2급 천연기념물-제326호 검은머리물떼새 우리들만의 호칭은 "올라프" 선명한 당근색 부리가 겨울왕국의 올라프를 연상시킨다. 비소식이 오락가락 날씨는 우중충했지만 결국 새를 찾아 나섰다. 첫번째 도착지에서는 보지 못하고 주차비만 내고 다시 두번째 도착한 곳에서 새를 만났다. 두곳 모두 자판기 커피 한잔 값의 주차비를 지불. ㅎ 도요목 갈매기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검은머리갈매기 물이 빠진 갯벌 위를 날아다니다 먹잇감을 찾으면 느닷..
2022.07.20 -
관곡지 개개비
참새목 휘파람새과 전국적으로 흔하게 번식하는 여름철새이며, 흔하게 통과하는 나그네새다. 4월 중순부터 도래해 번식하고, 번식 후 8월 초순부터 남하해 10월 하순까지 관찰된다. 지난해 우중 관곡지에서 만났던 개개비. 올해도 다시 찾아가보았다. 장마철, 언제 비가 내려도 억울하지 않을 흐린날씨였지만 연밭 부근 몇대의 카메라가 서있는 곳으로 가보기로 한다. 며칠째 같은 곳에만 앉아준다는 개개비. 조금 다른 곳에 앉아주길 바라는, 이를테면 홍련봉우리 위나 연꽃위에 앉아주길 바라는 많은 사람들의 바램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스스로 편한 자리에 오도카니 앉아 님을 위한 구애의 세레나데를 외치기에 열중한다. 붉은 립스틱을 바른듯 붉은 속내를 보이며.... 사랑을 외친다.
2022.07.12 -
솔부엉이 Brown Hawk Owl
천연기념물-제324-3호 Brown Hawk Owl 육추중인 솔부엉이가 둥지 근처 나무에 앉았다.
2022.07.09 -
솔부엉이 유조, 세상에 눈을 뜨다
천연기념물 제324-3호인 솔부엉이가 꽤나 유명한 사찰 주변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6월 중순 포란의 모습을 멀리서나마 보고 다시 찾아간 곳. 긴 포란의 시기가 지나자 보송보송 흰털의 새끼 두 마리가 태어났답니다. 높디높은 고목의 구멍이라 촬영 조건은 그다지 좋지 않지만 이렇게라도 귀한 솔부엉이를 보게 되고 아직 흰털이 남아있는 유조 두 마리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그저 신기하기만 합니다. 둥지밖의 풍경이 좋아보이는 확트인 곳에 마련된 솔부엉이 둥지 아직은 흰 솜털이 보송보송한 유조 왼쪽에 한마리, 오른쪽에 한마리 사이좋게 번갈아 모습을 보여줍니다. 동시에 보여주면 참 좋은데.....ㅎ 오른쪽 유조는 고개를 들고 밖을 보지만 왼쪽의 유조는 작은 구멍을 통해 세상을 봅니다. 나도 일어나서 봐야겠어~! 그래....
2022.07.07 -
뻐꾸기, 솔부엉이 육추
뻐꾸기 Eurasian Cuckoo 두견목 두견과 봄철에 한국에 와서 여름에 새끼를 키우고 가을에 동남아 등으로 가서 겨울을 나는 제비 같은 새로 여름철새이다. 멀리서 늘 소리만 들려주던 뻐꾸기가 다른 새를 보러 간 곳에서 조연처럼 근처에서 모습을 보여주니 이때다 싶어 몇장 담아보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마른 고사목 구멍에 앉은 이 새는 누구? 천연기념물-제324-3호 솔부엉이이다. 지난 6월 중순무렵 찾았을 당시의 모습인데 아직도 크게 달라진모습은 없다 한다. 이른 아침이어서인지 잠에 취한듯 눈만 떳다 감았다를 반복하며 미동조차 없다. 주변의 시끄러움을 어찌 잘견디는지... 부디 건강하고 안전하게 새끼들을 키워내길 바래본다.
2022.06.30 -
흰눈썹황금새
올해 나비출사길에는 망원렌즈까지 챙기다보니 렌즈 여러개를 챙겨 나가게 된다. 행여 나비찾다가 이쁜 새라도 만나면 바로 렌즈 바꿔서 새사진촬영 모드로 변환. 그러다보니 유난히 많이 만나게 된 흰눈썹황금새. 행여나 하고 버드콜을 해보니 5미터 안쪽으로 날아와주니 너도 나도 당황스럽구나 ㅎㅎ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2.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