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사진(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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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홀리기(새호리기) 제비 사냥
새호리기가 제비 한 마리를 사냥해 와 유조에서 넘겨주었습니다. 전달받은 유조는 그들의 지정석에서 만찬을 즐겨봅니다. 이제 세상에 눈을 뜬 유조라해도 맹금류의 본능은 그들의 DNA에 녹아 있듯 먹잇감을 다루는 모습은 "더 이상 난 어린새가 아니야" 하는 듯 합니다. 보는 관점에 따라 조금 혐오스러울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나뭇잎에 가리고 각도도 맞지않으니 제대로 모습을 담기 어렵기만 합니다. 확트인 곳에서의 사진은 이미 많은 분들이 자리하고 있어서 결국 나뭇잎 사이로 새가 보이는 작게 트인 곳을 겨우 찾았습니다. 까치발을 하며 사진을 찍어봅니다. 그러던 중 사진을 찍지 못하고 주저하는 제 모습을 본 현장에서 자주 뵙는 분께서 서계시던 자리에서 선뜻 몇 컷이라도 찍으라며 양보해주시는 덕분에 인증용 몇컷이라도..
2022.08.15 -
파랑새
꾀꼬리를 보기 위해 찾아간 곳에서 파랑새가 유조에게 먹이를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조금 멀지만 알아볼 정도는 되니 인증용으로나마 올려봅니다. ㅎ 파랑새 유조와 성조 파랑새 성조가 매미 한마리를 사냥해 왔습니다. 나뭇가지 아래 파랑새 유조 한마리 먹잇감을 보고 반응을 합니다. 배고파요~ 조금 먼 거리에서 보다보니 성조와 유조인지 아님 성조 암수의 모습인지 구별이 되지않았습니다. 그저 두마리가 함께 있는 모습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성조가 둥지를 떠난 유조에게 먹이를 공급하는 모습이더군요. 하늘을 향해 손으로 들고 찍기가 힘들어서였는지 먹이전달 하는 모습 예닐곱장은 모두 촛점이 나가버려 휴지통으로... 아쉬움 가득입니다 ㅠㅠ 숨쉬지말고 사진 찍을껄.... 건강하게 잘 살아주길~
2022.08.13 -
꾀꼬리, 둥지 밖 세상을 향해 나가다~!!
얼마전 올해 두번째로 꾀꼬리둥지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직은 유조의 상태가 이르다는 소식에 나름 계산을 하며 이제는 가봐야겠다며 시간을 보며 기다렸는데... 그곳으로 향하려 하던 전날, 이미 꾀꼬리 유조들이 이소를 마쳤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아무리 그래도 아직 눈도 제대로 뜨지 않아보였는데... 뭔가 잘못된 정보라며 일단 그곳으로 향해봅니다. 도착하니 정말 둥지가 비어있었고 몇몇분들이 둥지를 떠난 유조들을 이른 아침부터 두시간째 찾고 있다 합니다. 두리번거리며 하늘로 고개를 쳐들고 새를 찾아보지만 어렵기만 합니다. 뜨거운 태양아래서 유조들이 있는 나뭇가지 사이를 주시하고 그곳으로 먹이를 물고 날아오는 꾀꼬리 어미를 담아봅니다. 첫째, 둘째 번갈아 벌레를 물고 와 먹이는 모습을 몇번 담고 더위에 지쳐 철수..
2022.08.05 -
새홀리기(새호리기) 육추현장
며칠전 강원도 나비출사길 머리 위로 특유의 소리를 내며 날아가는 새홀리기 뒷꽁무니만 아쉽게 바라봤더랬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된 육추현장. 지난해 새홀리기 육추현장에서의 비극적 이야기 이후 올해 들어 처음 보게 된 새홀리기 육추현장으로 가보게 됩니다. 새홀리기 둥지 주변 눈치없는 파랑새도 찬조출현 합니다. 7월 뜨거운 햇살 아래 20여분 가까이 사람들이 모여있었고 끝자리에 삼각대를 설치하고 높은 나무 위 앉아있는 새홀리기를 조준(?) 해봅니다. 가끔 현장에서 만나는 반가운 분들과 인사도 나누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면서도 시선은 새홀리기에서 떼놓질 못합니다. 사람들은 작은 새를 사냥해 공중에서 먹이 전달을 하는 장면을 원하고 있지만 애꿎은 매미만 사냥 해오는 새홀리기 많은 사람들의 바람대로 참새를 사냥..
2022.07.31 -
다시 만난 청호반새와 물총새
청호반새가 보고 싶어 다시 찾은 곳 지난번과 같은 곳에서 만나게 되었다. 아마도 그곳이 청호반새의 놀이터가 아닐까 싶었다. 지난번 많은 분들이 삼각대를 펼쳐놓고 지루한 기다림을 하던 곳과는 정반대의 곳에서 이날은 물총새와 각자 다른 전선에 앉아 쉼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멀리 청호반새 유조와 함께 앉아있는 모습을 봤지만 그곳으로 향하는 길이 없으니 아쉽게 바라만 봐야 하는 상황도 생겼더랬다. 역광으로 앉은 모습이라도 담아보자... 청호반새니까 ㅎ 집으로 돌아오는길 잠시 들러본 곳에서 담아본 갈매기. 너도 새인데....ㅎ
2022.07.28 -
청호반새 Black-capped Kingfisher
지방에서 올라오는 길 우연한 기회에 그 존재를 알게 된 청호반새. 인터넷으로 정보를 취합해 대강의 장소를 알아내고 이곳에서 새를 만난 분에게 세부적인 sos를 청해봅니다. 강화도의 농수로주변에서 만난 청호반새 육추후 이소한 유조와 나란히 앉은 청호반새 멀리서 발견하고 천천히 다가가지만 이럴때 꼭 지나가는 차량이 있어 어쩔수가 없습니다. ㅎㅎ 바로 날아가려는 청호반새 유조 수로 근처 높은곳에 앉아있다가 물가로 다이빙을 합니다. 물고기를 사냥하는줄 알았는데 곤충 한마리를 사냥해 올라옵니다. 메뚜기인지 이름모를 곤충이 느닷없이 공중부양을 합니다.
2022.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