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사진(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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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위 깃이 특이한 후투티의 겨울나기~!
한국 중부 이북에서 볼 수 있는 흔하지 않은 여름 철새라고 하지만 지구온난화로 점점 텃새화 되어가고 있는 듯합니다. 추운 겨울 어떻게 겨울을 보낼지 걱정부터 되는 후투티. 겨울에도 떠나지 않고 남아있는 후투티는 여러 개체가 있는 듯 찾아간 날 느닷없이 걸어가는 도중 솔밭에서 훌쩍 날아가기도 한 후투티. 경기도의 공원에서 그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른 시간 도착한 공원은 한산하기 그지없습니다. 강아지와 함께 아침 산책하는 분들이 간간히 보입니다. 부지런히 후투티가 있을만한 곳을 찾아다니다 보니 작은 상모솔새가 주변으로 날아듭니다. 하지만 그 작은 새의 몸짓을 담아내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고, 나무 밖으로 나와주지도 않고.... 그 모습을 허락해줄 때 담아 보..
2020.12.30 -
팔당 흰꼬리수리 그외...
팔당에서 담아온 이런저런 새들... 그중 제일은 참수리라고 하지만 여전히 멀고도 먼, 시간과 노력 대비 가성비는 최악인 애증의 대상. 대신 흰꼬리수리라도 자주 볼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이 또한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 고니가 수면 위 반영을 그리며 날아갑니다. 참수리와 흰꼬리수리를 기다리다가 머리 위를 날아가는 말똥가리라도 담아봅니다. 그나마 흰꼬리수리면 더 좋았을 텐데.. 노력 대비 가성비는 최악인 팔당. 그곳으로 향하는 마음의 결정에서 늘 51:49의 비율로 망설여지는 곳 중 하나입니다.
2020.12.29 -
황조롱이의 호버링
호버링(hovering) = 정지비행. 항공기 등이나 날짐승들이 일정한 고도를 유지한 채 움직이지 않는 상태를 뜻하는 단어로 날짐승들이 주로 먹이감을 탐색하며 정지비행을 하곤 하는데 주말 황조롱이의 호버링을 보고 잠시 그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0.12.26 -
붉은목지빠귀(Red-throated Thrush)
겨울이면 소소하게 새들을 보기 좋은 서울의 공원. 그곳에서 만난 붉은목지빠귀. 몇 해를 다니면서도 이새를 사진으로 담은 건 처음인듯합니다. 짧은 순간 잠시 그 모습을 보여준 탓에 흡족한 사진은 아니지만 인증 차원에서 남겨놓아 봅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0.12.22 -
청딱따구리의 달콤한 감 먹방~!
동박새가 날아드는 감나무에 청딱따구리 암수가 번갈아 날아와 주변 상황에 전혀 개의치 않고 느긋하게 달콤한 감을 탐한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0.12.09 -
홍시와 동박새
오래전 겨울 여행길에 우연히 만났던 동박새. 그 모습이 보고 싶어 떠난 여행길에 여러 마리의 동박새들이 감나무에 찾아오는 모습을 담아본다.(2020.12.06)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동박새 japanese white-eye 눈 주변에 선명한 흰색 테두리가 특징이며 예전에는 주로 남부지방에서나 볼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경기도나 서울에서도 볼 수 있는 새이다.
2020.12.07 -
철원 재두루미와 옹달샘에서 본 새들
가을여행 다녀온 사진도 아직 채 올리지 못했는데도 여전히 갈 곳은 많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다닐 곳 다녀보자 ~!!) 10월 말에 철원에 다녀왔지만 재두루미만 보고 왔던지라 블친님의 글에 단정학도 적은 개체나마 왔다는 소식에 비가 내리는 날씨임에도 철원행. 요즘 철원의 무거운 소식에 늘 그렇듯 편의점에서 먹거리를 준비해 출발. 올해 초부터 지역 식당이나 실내공간으로 들어가는 것이 서로 조심해야 할 상황이다 보니 어느새 집 밖을 나가게 되면 차 안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게 일상이 돼버렸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철원행은 꽝. 두루미를 볼 수 있는 이길리 두루미 탐조대 입구에는 11월 16일부터 기한 없이 잠정적으로 안정될 때까지 출입을 통제한다는 표시와 바리케이드가 놓..
2020.11.23 -
파랑새는 있었다
동화 속 희망의 상징 파랑새 얼마전 지방으로 나비를 보기 위해 찾았던 곳에서 우연히 날아가는 파랑새 두 마리를 발견했지만 아쉽게도 그 끝을 찾지못해 서운해했던 날이 있었더랬다. 지난 주말 새홀리기를 보기 위해 찾았던 공원에서 명품 조연같았던 파랑새의 모습을 멀리서나마 볼 수 있어 소소한 행복을 느꼈던 날. 파랑새 -이문세 귓가에 지저귀던 파랑새 마음을 파닥이던 파랑새 푸쉬싯 날개짓이 예뻐서 늘 곁에 두고 싶던 파랑새 마음 속에 파란눈물 떨구고 꿈결처럼 먼하늘로 날았네 삐릿삐릿삐릿 파랑새는 갔어도 삐릿삐릿삐릿 지저귐이 들리네 삐릿삐릿삐릿 파란눈물 자욱이 삐릿삐릿삐릿 내마음 물들이네 국내에서는 비교적 흔한 여름철새다. 5월 초에 도래하며, 9월 중순까지 관찰된다.
2020.08.26 -
여름철새 황로
황로 cattle egret 3월경에 다른 백로류와 함께 무리를 이루어 번식하고, 9월 말경이나 10월경에 번식지를 떠나 동남아에서 겨울을 보내는 여름철새다. 강원도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길. 우연히 바라본 차창 밖의 논 주변에서 블친님의 멋진 사진으로만 보았던 새가 두 마리 보입니다. 순간 머리를 스치는 단어 "황로" 일행에게 저 새가 황로 맞다며 급 흥분하니 방향을 바꿔 새를 볼 수 있는 곳으로 데려가 줍니다. 얼마 전부터 다른 분들의 사진으로만 보았던 황로를 드디어 직접 사진으로 찍게 되었네요. 비록 다른 분들처럼 멋진 사진은 아니었지만 논 주변 도로 한편에 정차를 하고 차 안에서 카메라를 꺼내 살짝 찍어본 사진입니다. 비교적 먼 거리이고 차량통행이 빈번한 도로이었지만 정차하고 있는 차가 신경이 쓰이..
2020.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