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사진(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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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가 노란 테두리가 귀여운 모습의 꼬마물떼새
꼬마물떼새 Little Ringed Plover 국내에서는 흔한 여름철새로 3월 중순에 도래해 번식하며 9월 하순까지 관찰되는 새입니다. 주로 하천이나 자갈밭의 풀과 모래, 자갈이 많은 곳에서 서식하며 둥지는 자갈밭에 만들어 포란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관곡지에서 저어새를 보기위해 기다리던 중 물이 빠진 논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꼬마물떼새를 보고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눈가 노란색의 동그란 테두리가 귀여운 모습의 꼬마물떼새는 눈주위가 검은색이면 수컷 연한 갈색이면 암컷이라고 합니다. 꼬마물떼새 수컷 꼬마물떼새 암컷 야트막한 물웅덩이에서 빠르게 움직이며 열심히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새를 찍던 중 건너편 논에 장다리물떼새가 나타나 급하게 사진을 찍..
2020.05.05 -
깔끔하고 아름다운 쇠제비갈매기 착지~!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제비갈매기중 가장 작은 쇠제비갈매기. 깔끔하고 정갈한 모습의 쇠제비갈매기를 드디어 보고왔습니다. 올해들어 그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했던 날들이 많았다는 소식에 혹시나 하며 찾았던 날. 운이 좋았던지 도착해보니 암컷 한마리가 수중보 작은 돌위에 앉아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비록 이른 아침 암수 두마리가 구애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소식에 혹시나 하며 3시간이 넘도록 그곳에 있는 동안 다시 그 모습을 볼 수 없었으니 난생처음 보게 된 쇠제비갈매기의 모습을 담아 본것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이라고 애써 만족해보려합니다. 여러 사진 중 잠시 공중을 선회해 날아올라 작은 섬에 다시 착지하는 모습을 연속사진으로 만들어보고, 쇠제비갈매기의 소소한 모습은 다시 포스팅해보렵니다.
2020.05.02 -
보고 또 봐도 그저 신기한 뿔논병아리 육추
주말 이틀을 연속해 뿔논병아리를 보기위해 새벽을 달렸습니다. 해가 뜬 직후인지 도착한 수원의 저수지에는 짙게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4월의 날씨임에도 서리가 내린 추운 아침이었습니다. 사진을 찍는 내내 어찌나 손이 시리고 춥던지.... 늘 그렇듯 시간은 한정되어있고 상황은 하루하루 달라지니 어제 찍어 상황을 예습하고 오늘은 나름 본촬영같은 기분입니다. 오늘은 저수지 건너편까지 가지 않고 한 곳에서 상황을 종료하기로 합니다. 다행인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저수지에는 바람이 거의 불지않아 잔잔한 반영과 함께 뿔논병아리를 찍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일요일 오후에는 다른 곳에서 느낀 강풍의 세기가 남달랐네요. 일찍 다녀오길 잘한것 같아요. 저수지에 피어 오른 물안개가 있으니 사진찍기엔 난감한 상황입니다. 해가..
2020.04.17 -
뿔논병아리 육추, 자식 입에 밥들어가는거 보니 흐뭇하네
봄이 되면 새들의 육추소식이 들려오고 올봄 몇번 찍어 본 뿔논병아리의 육추를 담아보게 됩니다. 어릴적 어른들이 자식 입에 밥들어가는게 가장 기쁘다고 말씀하시던데 인간이나 다른 생명들에게도 같은 감정인가봅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물고기사냥으로 잡아온 작은 물고기를 어린 새끼 입으로 넣어주는 부모의 마음은 그저 흐뭇한고 그 감정이 표정에서 느껴지는듯 합니다. 고기를 잡아 오는 모습을 보고 새끼 한마리가 부지런히 물위를 날듯 다가갑니다. 흐뭇하게 바라보는 것으로 느껴짐은 나만의 착각은 아니겠지요 ㅎ 뿔논병아리는 소화기관을 보호하고자 깃털을 먹는데 어미는 새끼가 아직 보송한 솜털이라 직접 뽑아서 삼키지 못하므도 어미 새의 깃털을 뽑아 먹인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조금 큰 먹이를 잡아왔는데 새끼가 먹기에는 조금..
2020.04.16 -
막내야 이제 내려가렴~! 뿔논병아리 육추
건너편 호숫가에 비치는 배경에 따라 물색이 달라보이는 곳. 때론 연두로 때론 연분홍 벚꽃이 배경이 되어줍니다. 알에서 부화해 물 위보다는 아직 엄마 등이 더 편한 뿔논병아리 새끼는 내려가라는 엄마 말이 아직은 서운한가봅니다. 난 아직 어리잖아요~! 자꾸만 어미 등을 파고듭니다. 에휴..... 이러다 나 물에 가라앉겠다 이눔아~ 포스팅 된 사진의 저작권은 사진을 촬영한 본인에게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본인의 허락없이 사용을 금합니다. Copyright ⓒ All right Reserved. All pictures cannot be copied without permission.
2020.04.13 -
팔당 뿔논병아리의 구애춤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뿔논병아리의 독특한 생김새와 번식기가 되면 그들만의 세레머니같은 구애춤이 새를 찍는 사람들에게 회자가 되곤 합니다. 한달전에 찾아갔던 경기도 물가 산책 데크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갈대습지에 둥지를 짓고 구애춤을 연출한다는 소식에 주말 이리저리 시..
2020.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