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사진(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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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꼬리 육추
지인으로부터 장소를 안내받고 지방에서 올라오는 길 잠시 들러본 꾀꼬리육추현장. 꾀꼬리둥지가 있는 곳에는 주변 나무를 이용해 동그마하게 출입금지 라인이 쳐있었고 그 주변으로 10여분이 사진을 찍고 계시더군요. 그곳에서 반가운 블친님도 뵈었습니다. 이리저리 각도를 재보아도 마땅한 화각이 나오질 않는 열악한 곳이지만 아름다운 새를 본다는 생각으로 적당한 곳에 카메라를 셋팅하고 기다려봅니다. 이제 이소가 멀지않았는지 어린 새가 둥지밖으로 나와있거나 날개를 퍼덕이기도 합니다. 열심히 먹이를 물어 나른 부모새들 덕분에 찾아간 다음날 유조 한마리가 이소를 했고 그 다음날 나머지 새들도 안전하게 이소를 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자연속에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들의 삶이 행복하기를 바래봅니다.
2022.06.24 -
팔색조 Fairy Pitta
팔색조 Fairy Pitta 천연기념물 제204호, 멸종위기 2급 필드에서 뵌 블친님의 말씀에 의하면 3대 미조(美鳥)가 있다고 합니다. 큰유리새, 긴꼬리딱새, 팔색조. 큰유리새는 여러 곳에서 만난 적이 있었지만 나머지 두종류는 그저 꿈의 새이겠거니... 하고 마음속 저만치에 담아두기만 했던 새였는데.... 오늘 드디어 팔색조를 알현했습니다. 나비 찾아 떠난 산자락. 장비 들고 터벅터벅 걷던 중 팔색조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동안 새소리로만 공부하던 소리가 가까이에서 들려오니 심장이 콩닥거립니다. 평소 소리에 조금 민감한 것이 이럴 땐 좋습니다 ㅎ 카메라 렌즈 바로 600미리로 바꿔 마운트하고 숲 속을 헤쳐 들어갑니다. 평소 같으면 들어갈 수 없는 험한 수풀을 헤쳐가며 팔색조 소리에 미친 듯이(?) 소리를..
2022.06.19 -
저어새와 검은댕기해오라기
뜸부기 보러 나선 길에 만난 또다른 새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늘 흙탕물에서 미꾸라지잡는 모습으로 만났던 저어새. 벼가 자라고 있는 초록의 논에서 보니 느낌이 달라보인다. 저어새 무리가 있어 찍고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노랑부리 저어새 4마리가 함께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다. 빨간 점으로 표시. 이동중 길앞을 뚜벅뚜벅 걷던 검은댕기해오라기. 농로를 지나 수로위의 구조물에 성큼 올라가다. 행여 날아갈까 움직이지도 못하고 차안에서 그저 가만히 있어라...주문을 외웠는데.... 바로 물가로 내려가버린다. 훌쩍 다시 날아오르더니 저멀리 논둑위에 우뚝 선 검은댕기해오라기. 뜸부기가 보이지않아 대신 담아보기도 하는데 뜸부기는 어디에 있을까...ㅎ 뜸부기 뜸부기가 찾아왔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
2022.06.18 -
큰유리새
참새목 딱새과의 여름철새 큰유리새 Blue-and-White Flycatcher 산행길에 만난 큰유리새 수컷 가까운 거리에서 노래부르다 딱 걸림~!!
2022.06.08 -
흰눈썹황금새 Yellow-rumped Flycatcher
참새목 딱새과 여름철새인 흰눈썹황금새. 지난해 신진도에서 황금새를 보았으니 올해 꼭 보길 원했던 새였던 흰눈썹황금새. 얼마전 나름 정보를 얻어 작정하고 찾아간 곳에서는 아쉽게 보지 못하고 나비찾아 떠난 곳에서 잠시 시간을 내어 나홀로 오른 산자락 임도에서 만나게 되다. 뜻밖의 선물처럼 만난 흰눈썹황금새. 숲속에 노란 전구가 켜진듯 사방이 밝아지는 기분이 든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2.05.10 -
흰갈매기와 다른 갈매기들...
도요목 갈매기과의 흰갈매기. 갈매기과의 새도 조류도감에 따르면 22종의 다양한 새들이 있다고한다. 갈매기류 중 가장 크며, 전체적으로 흰색을 띄며, 날개 윗면과 등은 흰색 가까운 회색. 다리는 분홍색이다. 흑기러기를 촬영하는 중 그곳에서 함께 사진을 찍는 분이 알려주신 덕분에 흰갈매기를 볼 수 있었다. 갈매기는 그닥 관심이 없어서 패스 했더랬는데 ㅎㅎ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흰갈매기 바닷가에서 피사체 추적과 카메라 설정 확인차 날아가는 새를 찍어봤는데 흰갈매기 뒷꽁지였네 ㅎ 재갈매기?
2021.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