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까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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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어깨매를 기다리며 만난 새들(털발말똥가리 외....)
검은어깨매를 기다리며 만난 새들(털발말똥가리 외....) 난생처음 검은어깨매를 잠시 인증하고는 아쉬움에 이틀째 다시 찾은 곳. 아쉽게도 검은어깨매는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허탈했지만 기다리는 긴 시간동안 틈틈이 만났던 다양한 새들. 목표종이 아니라는 이유로 조금 등한시했지만 막상 담고 보면 예쁨미 가득했던 새들. 며칠이 지나도 검은어깨매는 여전히 보이지않는다는 반갑지않은 소식이지만 날렵한 날개짓과 이국적인 붉은 눈빛의 검은어깨매를 다시 만날수 있기를 바래본다. 털발말똥가리 갈대밭에서 유난히 재잘거리던 붉은머리오목눈이 때까치 기품이 느껴졌던 흰꼬리수리 성조 비교적 가까운 하늘까지 내려와줘서 고맙기까지.... 흰꼬리수리 아성조 느닷없이 새를 기다리고 있는 공간에 날아든 잿빛개구리매 암컷. 긴꼬리홍양진이를 ..
2023.02.08 -
짬짬이 탐조( 긴꼬리홍양진이, 붉은머리오목눈이, 때까치, 검은이마직박구리...등등)
목표종을 만나기 위해 들렀던 이곳저곳에서 만난 작은 새들. 비록 주변에서 비교적 쉽게 만날수 있었던 새였지만 며칠에 걸친 탐조결과물을 추려 올려봅니다. 긴꼬리홍양진이 암컷 잘 익은(?) 수컷을 만나보고 싶었는데.... 붉은머리오목눈이 때까치 미성숙 암컷 때까치 수컷 성조 검은이마직박구리 물때까치 알락해오라기 황조롱이 11월 중순 탐조를 마치고 공원을 빠져나가는데.. 낙엽처럼 이리저리 날리던 물체, 네발나비입니다. 이 모습 그대로 겨울을 보낼 나비이지만 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잠시 기력이 다했는지 땅으로 뚝 떨어집니다.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피해 근처 의자에 나비를 옮겨놓았습니다. 마침 공원에 계시던 어느 분 이 나비에 관심이 있으신 듯... 천천히 다가와서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이 모습 그대로..
2022.11.17 -
쇠부엉이 만나던 날~
일주일 전 귀요미 동박새를 아주 짧은 시간 만난 것이 못내 아쉬워 이른 아침 다시 가보기로 한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리고 기다려도 오지 않는 그대. 결국 맘을 접고 주변의 다른 새들과 눈 맞춤을 하다가 돌아온 아쉬운 날. 그곳에서 조금 떨어진 수많은 대포부대 틈에 잠시 섞여 안부인사도 주고받으며 동박새에 대해 물어보니 아직 있을 텐데... 하는 얘기. 하지만 보이지 않으니 이곳에서 다른 목적지까지 약 80킬로미터. 천천히 출발해봅시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쇠딱따구리 옹골차게 붙잡은 나뭇가지에 귀여운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날카로운 발톱 이날 수많은 까마귀들이 날아왔는데 그 틈에 먹잇감을 하나 얻은 갈매기를 열심히 추적하는 까마귀. 결국 떨어뜨렸다. 쇠박새 흰비오리 장소를 옮겨 다시 지루..
2022.02.26 -
작고 귀여운 모습의 학살자~! 때까치
참새목 때까치과의 새 Bull-headed Shrike 때까치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사할린 등지에 서식하는 종으로, 잡은 먹이는 바로 먹기도 하지만 나뭇가지나 가시, 철사 등에 꽂아 놓았다가 먹기도 하며 다른 조류나 쥐, 뱀까지 잡아먹어 작고 귀여운 모습의 학살자, 백정새(butcherbird)등으로 불린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2.01.28 -
검은이마직박구리, 잿빛개구리매, 때까치
원하는 시간에는 날씨가 받쳐주질 않고, 날씨가 좋으면 움직일 상황이 되질 않는 머피의 법칙. 오늘도 탐조의 시간이 되어 나섰지만 자욱한 미세먼지.. 다행인 건지 시간이 지나면서 날이 차차 맑아졌지만 여전히 뿌옇기만 하늘. 원하는 새들은 늘 그렇듯 보이질 않는다 ㅎ 봉사 문고리 잡듯 무작정 나선 화성 탐조. 이리저리 다니던 한적한 비포장도로에서 만난 검은이마직박구리. 개인적으로는 처음 만나는 새였다. 상당히 많은 개체수가 보이는 것이 그저 신기할 따름. 어찌나 예민한지 일단 인증사진으로 만족해야했다. 이곳저곳에서 수없이 많았던 물까치 때까치 먹잇감을 종종 나뭇가지나 철조망에 꽂아 놓고 먹는다는 작은 맹금류이다. 검은이마직박구리 전국에 걸쳐 적은 수가 통과하는 나그네새 또는 겨울철새라고 한다. 이리저리 다니..
2021.12.17 -
송골매와 그외 맹금
소소하게 온갖 잡새(?)들을 만날 수 있으니 시간이 될 때마다 찾게 되는 곳. 그곳에서 이른 아침 잠시 쉼을 하던 중 저 멀리 새들이 불규칙적으로 날아다니고... 그중 발견한 맹금. 정확한 이름을 알 수 없어 오후에 들른 용현갯골에서 물어봤지만 워낙 개체별 특성이 있기에 다른 새일 수도 있다고 하니 이래저래 새린이는 참 어렵다. ㅎ 사냥을 위해 온 들판을 휘 날아다니다 보니 그 끝을 따라가기가 난감하기만 한 맹금. 그곳에서 만난 분의 말에 의하면 잿빛개구리매라고~ 그 후로도 그분과 자주 마주치게 되고 탐조에 도움도 받고 그러다 보니 전번도 교환하게 된다 ㅎㅎ 렌즈에 1.4 컨버터까지 체결하니 무게가 곧 나가고 그걸 손각대로 찍으려니 팔이 후들거려 새를 추적하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그러다 보니 막상 ..
2021.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