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 5. 12:36ㆍjudy photo story/캠핑과 산행,낚시
이번에는 온전히 낚시에만 집중하려 내 카메라도 가져가지 않고
가뿐하게 낚싯대만 들고 출발~~~
글과 사진은 몽땅 그의 블로그에서 퍼옴ㅋㅋ
몇년 전부터 해마다 겨울이면 빙어낚시를 두어번씩 다녀오곤 했는데
이번 겨울에도 벌써 두번이나 빙어 낚시를 다녀온적이 있었다.
처음엔 춘천 오월리로 낚시를 갔지만 결과는 한 마리도 못 잡고 꽝~~
일주일 뒤 올들어 가장 추웠던 날, 춘천 신포리로 떠난 빙어낚시에선
다행히 열네 마리나 잡아 올리는 손 맛을 보고 왔다.
그래서 설날 다음 날 심기일전하고 다시 떠난 신포리 빙어낚시~
두둥~
상봉역에서 춘천행 전철에 몸을 싣고 남춘천역을 향해
달려가는데, 그 전철안에서 본 하얀색 포메 한 마리~
등산을 가시는 어르신이 포메를 안고 계셨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찍어보았다.
남춘천역에 드디어 도착~
도착한 기념으로 인증샷 한장 날려 주시고~~^^
신포리 낚시터에 도착해보니 안개가 끼어있는 낚시터에서
벌써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먼저 낚시터앞 매점에서 어묵과 컵라면으로 배를 채우고~
낚시터로 입성~ 적당한 자리를 찾고 있는데 마침 아들과 낚시를 하고 있던
어떤 분이 자리를 양보해 주신다. 통을 보니 꽤 많은 빙어를 잡아놓고 있었는데
한 시간 만에 모두 잡은 것이라고 했다. 그야말로 명당자리라고 일러 주셨다.
그래서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얼음 구멍을 인수하고 드디어 낚시 시작~
다행히 날씨는 따뜻했다.
어딜 봐~ 집중 집중~~
엥~ ㅎㅎ
앗싸~ 드디어 한 마리 잡혔다.
우리 옆에선 열명 가까운 가족들이 함께 와서 낚시를 즐기고 있었고~
그 가족들이 데리고 온 강아지 한 마리~ 계속 춥다고 낑낑대고 있었다.
결국 주인의 품에 안겨 함께 낚시 중~
정말 명당 자리였는지 쉬지않고 입질이 계속되거나 빙어가 낚인다.
우와~ 뭔 일이래?? 신이 난 그녀와 나~
한 시간도 안돼서 열마리가 넘게 잡혀 올라온 빙어~ 와우~~^^
오늘 대박 터뜨리는거 아닐까??ㅎㅎ
뒤를 돌아보니 낚시터엔 꽤 많은 사람들로 채워져 있었다.
빙어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가 보다.
곰돌이 캐릭터 모자를 쓰고 열심히 낚시중인 어느 아가씨의 모습~
그리고 김태희 귀마개를 쓰고 낚시중인 어느 아가씨~
계속 잡혀 올라오는 빙어에 한껏 낚시에 재미가 붙은 그녀와 나~
낚시통엔 벌써 잡힌 빙어들로 북적 북적~ㅎ
누가누가 잘 잡나~ 대회라도 벌여야 할까보다.
자기야~ 오늘은 대박 터뜨릴라나보다. 그치?
그럼 오늘은 도리뱅뱅이 해도 되겠네. 그치?
잡힌 빙어들을 들고 중간점검차 인증샷 한 장 날리고~
잠시 한숨을 돌리고 주변을 돌아보니, 저 사람들은 낚시보단
고기 구워먹는 일에 더 열중인가보다.
이 분은 새로운 얼음 구멍을 열심히 뚫고 있는 중~
더 좋은 장소를 찾아 길을 떠나는 가족도 있고~
온 몸을 옷과 담요로 완전무장하고 낚시를 하고 있는 어떤 여자분의 모습~
다정하게 낚시를 즐기고 있는 부부의 모습도 보였다.
그리고 오늘 신포리의 빙어를 다 잡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앉아있는 어쩐지 낯이 익은 듯한 그녀~ㅎㅎ
시간은 오후로 접어들고 드디어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가까워 오고~
하지만 계속 잡혀 올라오는 빙어땜시 쉽게 자리를 털지 못하는데~ㅎㅎ
자기야~ 그만 가야지?? 응 알써~ 한 마리만 더 잡고~
그렇게 4시간 동안 잡은 빙어가 무려 55마리~ 빙어낚시 삼수만에 대박을 떠뜨린 것이다~ 워매~ 뭔 일이래..^^ 드디어 낚시를 종료하기로 결정~
빙판을 걸어나오는데 우리 앞에 떡 버티고 서 있는 똥개 한 마리~
엥?? 넌 누구냐??
한 마리가 아니었다. 이거 동네 똥개들 다 모였네~ㅎㅎ
올해 빙어낚시는 이제 이것으로 끝~ 마지막으로 인증샷 한 컷~
빙어들아, 내년에 두고보자^^ 내년에도 다 죽었스~~!
그렇게 춘천 신포리에서 빙어낚시 대박을 터뜨리고 왔다.
잡은 빙어들은 서울로 모셔와서 빙어 튀김으로
맛있게 냠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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