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4. 19:20ㆍ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서울
지난 해에도 울 아버지 설날 차례를 지내고 난 후 잠시 다녀온 곳...
올해 제 맘을 읽었는지 제게 슬쩍 운을 띄웁니다.
길상사 안 갈래?
길상사를 가기 전 길목에 있는 천주교 성북동성당을 지나갑니다.
어떤 종교를 가지고 계시든.... 모든분들이 행복했으면 합니다.
길상사 극락전이 보입니다.
새해 첫날이어서인지 많은 분들이 찾아오신 듯 합니다.
길상사 경내에 들어서자마자 혼자서 냅다 극락전 안으로 향했습니다.
다시 나와보니 뾰루퉁한 모습, 어이없는 표정의 그가 보입니다.
말도 안하고 눈 앞에서 그렇게 사라지는 법이 어디있냐고..ㅎㅎ
극락전 기둥끝에 어느분이 소망을 한껏 담아 정성껏 매달아놓으신 듯 합니다.
그 소망이 이뤄지기를 저 또한 바래봅니다.
길상사 범종각도 한번 담아봅니다.
햇살에 비쳐지는 하얀 눈조차 따스하게 느껴집니다. 실제는 손이 시리겠지만요..
추운 날씨이지만 겨울햇살덕분에 흰 눈과 함께 있는 길상사의 모습이 조금은 따뜻해 보입니다.
새해 첫 날... 하고싶은 말은 많으나 뭐든지 그 수가 많게 되면 본래 뜻이 어긋나는것이라 생각해 그저 조용히..............
새해 첫 날, 새로운 맘으로 찾아온 길상사. 올 한해도 큰 욕심없이 소소하게 작은것에 기쁨을 느끼며 잘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제 블에 오시는 분들도 제 맘처럼 그러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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