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4. 07:53ㆍjudy photo story/캠핑과 산행,낚시
순례길에 이어
이제 소나무 숲길 구간으로 들어갑니다..
순례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점심을 배불리 먹고 난 후
근처에서 바라본 북한산 인수봉입니다..
이 사진을 찍고 있으니 어느 분께서 사진 하나 찍어 달라해서
그 분 사진기로 찍어 드렸더니,
사진작가냐면서 좋은 사진있으면 하나 보내달라 하십니다.
아이고.. 전 아닙니다.. 했더니 명함 하나를 주시면서
부탁한다고.......이걸 어쩝니까...ㅎㅎ
이 곳이 솔밭공원입니다.
소나무가 많아 공기도 좋고 많은 분들이 간단하게 음식을 준비해서
곳곳에서 즐겨 드시는 모습이 참 편안해 보이네요..
다만 쓰레기통이 많이 부족해 보이던데..
그건 어떻게 해결이 안되는지........
이 구간은 순례길과는 다르게 아스팔트 길로 시작이 되네요..
걸어온 뒷길에 우리와 다르게 순례길을 걷는 분들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우리는 일반적인 방향과는 다르게 가고 있기 때문이죠..ㅎㅎ
아스팔트 길을 따라
저 길을 걸어 올라오면...
이런 나무 계단이 보입니다..
이렇게 흙길을 밟고..
돌로 만들어진 길도 올라야지요..
나무들에 둘러싸인 좁다란 길을
적당히 땀을 흘리며 오르다 보면..
망고강산이라는 약수터가 보입니다..
목을 간단히 축이고 나니
마시기엔 좀 거시기 하다고 합니다..
뭐야...그럼 마시기 전에 얘기해 주지!!!
손병희 선생묘역쪽으로 다시 걸어갑니다..
이건 아마 입장하는 사람을 카운트하는 기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산길 속 오붓한 길을 걸어가는 연인의 모습이 아름다워
서둘러 찍어 봤는데
좀...............늦었습니다..ㅠㅠ
의암 손병희선생 묘역 앞입니다.
묘역은 닫혀 있어 들어가 볼 수 없었지만
그 앞 언덕 너머로 보이는 묘소는 조그맣게라도 볼 수 있습니다..
그 길을 걸어내려와 우이령입구쪽으로 가봅니다..
우이령 입구쪽에서 보면 연산군묘역이 있다는 말에
그가 반색을 합니다. 그 곳까지 가보자고..
헐~~~~
이제 슬슬 발바닥이 아파오는데 말도 못하겠고..
계곡물이 시원하게 흐르고..
앞서가는 두 사람 모습이 보기 좋아서..
우리 모습도 저렇게 보였을까요?
뒤돌아 보니 치열한 여름을 보내고 난
계곡의 모습이 조금은 지쳐보이기도 하지만
나름 건강하고 좋아보입니다..
계곡에서 바라본 인수봉의 모습입니다..
햇살이 쨍한 날 하늘은 맑았지만
인수봉 근처는 왜 저리 뿌옇게 보이는지..
도봉산 자락 중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 든
우습게 보이는 바위 모습이라며
열심히 찍어봅니다..
욕을 하는거 같답니다..ㅎㅎ 이런....
아시죠? 영어 F로 시작되는....
소나무 숲길은 순례길보다는 평이하고
구간도 짧아 볼거리는 그다지 없었지만
계곡과 북한산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나름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흰구름길부터 시작해보려 합니다.
그 곳은 또 어떤 모습으로 저를 맞아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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