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7. 18:32ㆍjudy photo story/캠핑과 산행,낚시
10시 좀 안된 시간에
집에서 출발^^
12시쯤 궁평항 도착하다..
막들어온 배에서 잡은 고기들을
정리하는데..
학꽁치도 있고.. 멸치도 잡힌단다..
저 허리 굽힌 아저씨한테 이거 멸치에요?
네.. 멸치도 잡히네요? 그러게요.. 멸치도 잡혀요..허허
오늘 이렇게 생선정리하는 곳이
세군데나 있었다..
물이 다 빠져서 낚시하는 분들도 별로 없고..
매점에서 새우미끼도 사고...5천원이나 하더라..헉~~
나도 좀 뻔뻔해져서 낚시 철수하는 나이 지긋한 아저씨께
많이 잡으셨어요? 제 낚시 채비좀 도와주실래요? ㅎㅎ
젊은 남자한테는 못하겠구.. 혼자온 나를 주변 아저씨들이
자꾸 쳐다보니 창피하더라....만 뭐...그런거지 ...
아저씨 선뜻 바늘하고 봉돌하고 다 만들어주셨다..
사장님..감사합니다..했지뭐...
근데 던지자마자 기둥에 있는 따개비에 걸려서
채비 다 놓쳤다..ㅠㅠ
내가 다시 만들어서 계속..하고
우측에 있는 일행중 젊은 남자가 캐논dslr 카메라를 들고 있길래
와..좋은거다..하고 보고있는데..하는말이..
어..아빠..망둥이랑 느낌이 틀려...
보니 자연산 광어~~
기념으로 찰칵찰칵 사진도 찍고..
좋겠다..
난 봉돌이 가벼워 자꾸 흘러가고..
이러다 다른줄과 엉키면 낭패..
그러던중 한가족 내 옆 빈자리에
텐트를 친다...무지막지 큰넘으로..
결국 난 혼자있는 설움으로
계속 찌그러지고 또 비켜주고..
내자리 다 내어주고..
에이..집에 갈란다.
떠나는시간 2시 40분.
마침 수원역으로 가는 버스 2시 50분차가 도착..
집에오니 5시 40분...
으......피곤하다..
담엔 아예 냄비랑 지고 가? ㅎㅎ
라면도 끓여먹고? 좋겠다..ㅋㅋ
새우미끼는 다섯마리도 채 쓰지 못하고
울집 냉동실로 직행..
담에 쓸거라니까 언제 쓸거냐며 그냥 웃는다..
꼭 쓰일 때가 생길거야...반드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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