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하늘공원에서 하늘을 담다

2016. 6. 21. 11:53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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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상암동 하늘공원을 찾았습니다.

카페회원들과의 정기모임을 위한것으로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부담없이 참석을 했답니다.

 

 

 

 

올해 79세가 되신 회원님께서 찍어서 카톡으로 보내주셨어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틀리지않다는걸 보여주셨던것 같아요.

사진에 대한 열정과 인생을 즐기는 모습이 참 멋지더군요.

저도 그렇게 멋지게 나이들고 싶은데 잘될까 모르겠네요 ㅎㅎ

 

 

 

 

 

 

 

 

 

 

 

함께 한 회원의 점프샷.

점프요청에 선뜻 응해주니 줄줄이 다른 회원들의 점프가 줄줄이 이어지더군요.

 

이번이 두번째 만남인데 처음 만났을때부터

오랜 지기처럼 부담없이 편안한 기분을 들게 한 분이셨어요.

서로 나이는 묻지 않기로 했지만 제가 큰언니쯤은 될것 같아서

비밀로 해야했다는 슬픈 사연 ㅎㅎ

 

 

 

 

환한 미소가 아름다운 분이라 이 날 클로즈업 사진을 찍어드렸더니

맘에 들어하셔서 제 기분도 좋더라구요.

 올려도 된다는 허락을 받은 사진이랍니다.

미소가 참 싱그럽죠?

 

 

 

 

 

공원에서 이래 저래 시간을 많이 보내는 바람에 처음 계획했던

늦은 오후 금가루 같은 햇살이 내려앉는 메타세콰이어길을 둘러보고싶었는데

일정상 불가해져서 계단을 이용 하늘공원으로 이동해봅니다.

 

이날 월드컵 경기장에서 축구경기가 있었는지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때 주차장을 빠져나가는데 시간이 좀 걸렸답니다.

그런데 사진을 보다 생각해보니

이 날 야경을 찍어볼껄...후회가 되더라구요.

 

 

 

 

 

힘들게 하늘계단을 오르다보면 힘든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가 있답니다.

메타세콰이어 길을 볼수 없는 아쉬움을 이렇게나마 달래보네요.

언젠가 성산대교의 야경도 담아봐야겠습니다.

 

 

 

 

 

하늘공원의 명물 "하늘을 담는 그릇" 입니다.

높이 5.5미터, 넓이 19미터로 임상옥작가의 작품이라고 하네요.

억새축제가 열리는 가을이 되면 사람들로 붐비는 곳인데

뜨거운 날씨탓인지 그닥 사람이 많아보이지 않네요.

 

 

 

 

 

 

 

 

 

 

 

늘 다른 시선을 찾기 위해 주변의 지형지물을 이용하는 편인데

이 날도 작은 바위에 올라 사진을 찍는것을  회원님이 담아주셨네요.

 

 

 

 

 

 

 

 

 

 

 

 

 

 

 

 

 

 

 

 

 

 

 

늦은 오후 젊은 연인의 뒷모습으로 지는 햇살이 긴 그림자를 드리우는

그 모습이 참 아름답더라구요.

 

 

 

 

 

가을이면 억새축제가 열리는 곳.

지금은 초록 물결이 가득합니다.

야경촬영이 계획되어있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의견으로

조금 일찍 마무리를 하기로 합니다.

아쉽기는 하지만 나중에 개인적으로 다시 찾아와야할것 같아요.

 

 

 

 

 

 

 

 

 

 

좋은 사람들과의 좋은 만남.

길어진 낮시간이지만 어느새 하늘에는 달이 떠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루가 또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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