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숨은벽 그 시원한 풍경속으로~

2016. 5. 27. 07:00judy photo story/캠핑과 산행,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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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북한산 백운대를 올랐던 적이 있었습니다.

둘레길을 걷겠다고 등산화에 티셔츠만 덜렁 챙겨서 왔다가

백운대를 가게 될줄이야...

땀을 뻘뻘 흘리며 오른 그 곳에는 아직도 기억에 남는 수많은 날벌레들.

날벌레 때문에 백운대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을 때

얼굴에 못생김을 담고 말았죠 ㅎㅎ

다시 가게 되면 날벌레 그까이꺼 하고 제대로 된 인증샷 하나 남겨와야겠어요.

하지만 사실  제가 좋아하는 북한산 코스가 있다죠.

북한산 숨은벽코스.

 

 

북한산 인수봉과 백운대 사이 숨겨져 있는 벽이라고 해서

숨은벽이라는 친절한 이름이 붙여진 곳이고,

가을이면 단풍으로 어우러진 모습이 환상적으로 아름다운 곳.

봄이면 세상이 연두연두해서 더 이쁜 곳.

몇번을 가도 지루하지 않는 곳이 숨은벽이랍니다.

 

 

 

제가 가는 코스는 사기막골에서 시작해 밤골로 돌아오는 코스로

숨은벽 바로 앞에서 하산하여 백운대를 오르지않고 바로 밤골로 하산하는 코스이지요.

숨은벽을 보고 하산하는 길이 조금 지루하긴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서 천천히 내려오니 그닥 나쁘진 않더라구요.

 

 

 

 

몇번을 가도 늘 같은 코스로 다니기에 키다리아저씨의 블로그에서 사진을 얻었네요 ㅎㅎ

 

 

 

 

숨은벽을 가기 전의 풍경은 그럭저럭이나 어느 순간 시야가 확 트이는 곳이 있답니다.

물론 best는 마당바위에서의 사진이지요..

그 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굿이죠~

이 날도 앞서가던 키다리아저씨를 불러 세워 인증샷을 요구했다죠.

오늘은 카메라도 없이 휴대폰으로 풍경을 찍어봅니다.

제가 사진 찍고 있는 것을 보던 다른 분도 어디서 찍으면 되냐 물어 보시길래

알려 드리고...어차피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것이 사진 뿐일 수도 있으니까요.

좋은 것은 공유해야죠 ~~

 

 

 

 

그 건너편에는 이렇게 시원한 풍경도 볼 수가 있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저 분을 비켜 찍을수가 없어서 결국 어쩔수 없이 모르는 분의

뒷태가 담긴 사진으로 남겨야하네요 ㅎㅎ

 

 

 

 

바로 뒤가 깍아놓은듯한 절벽이라 바람이 많이 불때는 조심 또 조심해야하구요.

그리고 이렇게 저도 한 장 남겼습니다.

 

 

 

 

마당 바위에서 바라본 해골바위 또는 요강바위입니다.

저곳에서 바로 올라올 수 있지만 우회해서 이곳으로 올라왔습니다.

우회해서 올라오는 길 난간도 잡고 다리도 쫙쫙 늘리고

 시원하게 온몸을 스트레칭하듯이 오르고 나면

그제서야 몸이 풀리는듯 몸이 가뿐해지더라구요 ㅎㅎ

지난 겨울 살얼음이 있을 때는 나는 못가겠어..엉엉...어떡해....

그런데 막상 가보니 그닥 어렵지않고 괜찮았던 기억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드는 사진입니다.

왼쪽으론 인수봉을 오른쪽엔 백운대가 그 가운데가 숨은벽입니다.

다음번에는 와이드컷으로 찍어달라 해야겠네요.

 

 

 

 

마당바위에서 준비해 온 점심을 먹습니다.

키다리 아저씨가 특별히 체리를 준비해왔네요.

비타민 많이 먹고 이뻐지고 건강해지라구요 ㅎㅎ

 

 

 

 

 

 

 

 

몇 번을 봐도 멋진 숨은벽의 풍경입니다.

 

 

 

 

점심도 맛있게 먹었으니 숨은벽의 명물 물개바위로 향해 봅니다.

저~기 보이시나요?

날렵하게 앉아있는 바위..

 

 

 

 

 

 

 

 

 

 

 

 

 

 

좌측으로는 절벽이라 조심 또 조심해야합니다.

바람이 심하게 불때는 아찔하기도 하더군요.

그럴때는 우측 바위 밑으로 가는 코스도 있으니 그 쪽을 이용하는 편이 안전하겠지요.

오늘은 바람도 그닥 심하지 않으니 절벽능선을 타고 물개바위로 올라갑니다.

능선 제일 끝이 조금전 점심식사를 했던 마당바위랍니다.

 

 

 

 

 

 

 

 

 

 

 

 

 

 

 

 

 

 

 

숨은벽 물개바위에서 분명 사진을 찍었는데

이상하게 풀샷이 안보이네요 ㅠㅠ

 

 

 

그래서 지난 겨울 이곳에서 찍은 사진으로 물개바위를 인증합니다. ㅎㅎ

 

 

 

 

물개바위를 지나면서 뒤돌아보면 이렇게 멋진 풍경이 보입니다.

 

 

 

 

가파란 바위구간을 오르고 오르면 눈앞에 바로 숨은벽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숨은벽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밤골을 향해 내려오는 등산로는 조금은 지루한 하산길이지만

개울과 작은 폭포가 있어서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등산로였습니다.

그나마 이 숨은벽코스는 자신있게 오를 수 있는 코스이니

앞으로도 자주 찾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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