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거대한 인천대교를 바라보다~~

2012. 3. 9. 08: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기도 인천 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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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바다가 보고싶다고 노래를 했더니

가까운 인천연안부두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을 예약해두었단다.

인천대교도 볼 수있고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가 있는 섬도 볼 수있는 유람선.

배를 타고 간다는게 조금은 무섭기도 했지만

다행히 날씨도 좋고 매서운 겨울추위도 지난거 같아서 흔쾌히 따라나섰다. 

 

 

등대섬을 다녀오는 코스인데 동절기엔 20%가 할인이 되고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일인당 정가 22,000원이 16,500원으로 다녀올수 있었다.

미리 예약해 두었던 3시 출발하는 표를 발권받고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다.

 

 

 

 인천연안부두 매표소와 전망대.

서울에서 출발할때는 흐린날씨여서 투덜거리며 왔는데 다행스럽게도

하늘은 맑게 개이고 있었다.

 

 

 

전망대에 올라보니 저 멀리 인천대교의 모습도 보이고 넓은 바다를 보니 기분이 상쾌해진다.

뿌연 유리창으로 보이는 바깥풍경이 못내 아쉬워

전망대에서 비상계단쪽으로 나가보니 난간이 철제로 듬성듬성 되어있는것이 아닌가..

 난간쪽으로도 나가지 못하고 겨우 벽쪽에 붙어 바닷가를 찍어봤다.

 

고소공포증~~

참 어울리지 않는모습이란거......나도 잘아는데..

(최측근을 제외한 주변사람들은  전혀 이해못하는 부분이지만..)

높은곳에 오르면 나도 모르게 다리에 기운이 풀려버리고 눈앞이 캄캄해진다.

 

 

                                       

 

 

 

 

 

추운날씨로 다시 전망대로 들어갔으나 히터가 작동되고 있는탓에 공기도 좋지않고

살짝 두통이 밀려와 서둘러 밖으로 나올수밖에 없었다.

편두통.......이 딱따구리가 오면.......안되니까..ㅎ

 

 

 

배를 타기 전 주위를 둘러보면서 잠시 비릿한 바다내음도 맡아보고..

 

 

 

 

 

 

 

혼자서 사진찍고있는걸 보고서는 냅다 뛰어서 같이 찍어보기도 했다.

이 거울.......길어보이는걸? ㅎㅎ

 

 

 

 

 

오늘 내가 탈 배..생각보다 규모가 작아서 실망했지만

내가 갈곳만 데려다주면야 어떠리..

 

 

 

 

 

유람선 2층으로 올라가란 말에에 올라보니 라이브공연을 할 수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었고,

빼곡히 자리잡은 의자들이 보였다.

 

 

 

이미 올라선 2층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 빈 자리도 그닥 많지않았고,

 

어차피 밖에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낼것이라 잠시 추위만 가시면 또 나가고..그러길 반복하다보니

유람선 직원이 보기에 계속 서있는 모습이 안쓰러웠는지(ㅎㅎ) 지하 선실 열쇠를 하나 주면서

그곳에서도 밖의 모습이 잘 보이니 거기서 바다보면서 가란다..응?

내려가보니 자그마한 객실에 침대가 보이고......허걱~~

사진찍고 노는게 목적인지라 다시 2층으로...

나중에 섬에서 만난 직원에게 다시 돌려주었다..마음이라도 참 고마웠어요~~

 

 

 

드디어 출발한 유람선..

어김없이 새우과자를 먹기위해 따라오는 갈매기들..

 

 

 

바다 한가운데..타이타닉 영화 한 번 찍어주고~~

 

 

 

저 멀리 인천대교의 웅장한 모습이 보였다.

 

 

 

 

 

왕복 6차로인 인천대교의 총 길이는 18.4km로서 국내 최장대교량이며,

인천항을 드나드는 대형선박들이 통행하는 주항로 구간의 최대경간장은 800 m로서 국내 최대이고,

사장교 형식 교량으로는 세계 5위 규모라한다.

 

 

 

사장교를 지지하는 주탑의 높이는 238.5m로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으며
대형선박들이 통행하는 사장교 구간의 교량 상판 높이는 바다 위로부터 74m나 된다고 한다.

 

이곳에 가까이 다가갈무렵 세차게 부는 바람탓에 뱃머리에 서서 있다가 큰 파도때문에 배가 울렁거리고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 나도 모르게 주저앉아버리기까지..

이대로 계속간다면 배멀미를 하지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초속 72m의 폭풍과 진도 7의 지진에도 견디며 100년 이상의 수명을 가지도록 설계된 인천대교의 모습이다.

깊은 바닷물속에 우뚝 서있는 다리 난간도 신기하고

그 커다란 위용에도 놀라울뿐이었다.

 

 

 

 

 

 

 

어김없이 따라오는 갈매기들과 함께 바다를 즐겨보고..

 

 

 

 

 

 

 

 

 

 

 

이 과자는 내꺼야~~

 

배 후미에 계시던 아저씨께서 연신 새우과자를 주고 계셨는데

뒤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걸 아셨는지 추운 날씨에도 멋진 모습을 연출(?)해 주셨다.

 

 

 

 

 

 

 

 

 

 

 

 

갈매기와 함께 노는동안 배는 점점 팔미도와 가까워지고 있었다.

팔미도는 1903년 6월 우리나라 최초로 점등된 등대가 있는 섬으로

해발 약60미터의 작고 아름다운 섬이라 한다.

 

1903년 우리나라의 첫 등댓불을 밝힌 팔미도는 105년 만인 2009년 1월 1일부터

시민들에게 섬 내 부대 주둔지를 보안펜스 등으로 차단하는 조건으로

팔미도를 일반에 개방키로했다한다.

 

 

 

팔미도의 모습은 다음 포스팅에서..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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