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범나비와 비슷하게 생긴 암어리표범나비와 새침떼기 도시처녀나비

2018. 6. 21. 05:00나비 이야기 - Butter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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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찍어온 나비는

암어리표범나비도시처녀나비입니다.


그 중에서 암어리표범나비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되어 있긴하나 국지적으로 볼 수 있는 나비로

봄이 되면 나비 애호가들이 한번은 보고 싶어하는,

최근 들어 그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나비라고 합니다.


크기는 봄처녀나비보다는 훨씬 크고 좀더 화려한 색으로

햇살이 퍼져 이리저리 날아다니느라

나비 쫒는 시선을 많이 바쁘게 만들어 놓은 나비이기도 합니다.







이름에 붙여진 "어리"라는 표현은

일부 동물명사나 식물의 명사앞에 붙어 "모자라는", "덜 갖추어진" 의 뜻을 더하는 말이라고 하네요

이 나비의 이름에 붙여진 암어리표범나비

표범나비에 비슷하고도 진짜 표범나비는 아니라며

나비학자 석주명박사의 조선나비이름유래기에 표기되어 있더라구요.




























































봄처녀나비, 시골처녀나비와 함께 처녀나비 3종으로 불리는 도시처녀나비입니다.

봄처녀나비보다는 좀더 화려한 무늬로 그 모습이 사뭇 다른 나비입니다.

이 나비 역시 그늘나비종류로 햇살이 강하면 햇살을 피해

그늘로 숨어드는 습성이 있다고 합니다.

날아다니는 모습이 보통의 나비처럼 훨~훨 나는 것이 아닌

톡톡 점프하듯이 날아다니는 것이 다른나비와의 구별이 되더라구요.







1947년 우리나라 나비박사인 석주명박사가 지은 조선나비이름유래기에 따르면

도시처녀나비라는 이름은 뒷날개의 흰띠가

마치 도시처녀의 흰 리본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합니다.

1년에 한번 발생하는 나비로 5 ~ 6월에 볼 수 있는 나비라고 합니다.







나비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6월은

특정지역에서만 볼 수있는 나비를 찾아가고, 그 모습을 담고,

때로는 그 생태를 알기 위해 애벌레나 알을 찾기도 하는

그래서 몸과 마음이 바쁜 시기라고 하네요.


저 또한 덩달아 나들이겸 함께 움직이느라 주말이 바빠집니다.

지난 3월부터 주말마다 나비를 보거나 짧은 여행을 다니느라 몸이 지쳤는지

가벼운 몸살기가 있어 퇴근 후 무작정 푹~ 쉬려고 합니다 ㅎㅎ








이번 주말에는 어느 곳에서 어떤 풍경과

어떤 나비를 만나게 될지 몸은 힘이 들지만

오늘이 내 삶에서 제일 젊은 날이니 부지런히 다녀야할것 같네요.

그래서 주말이 늘 기다려지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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