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전라도(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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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이 피기까지는~ 시인 김영랑생가
전라남도 강진 여행 중 강진 출신 중 가장 유명한 문학인 『시문학(詩文學)』에 작품을 발표하면서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아호 영랑으로 더 많이 알려진 시인 김영랑의 생가를 찾았습니다. 본명은 김윤식(金允植)이지만 김영랑으로 많이 알려진 문학인이기도 합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오래전 학생 시절에 유명한 시구 하나쯤 달달 외우기도 하며 늘 국어시험에 단골처럼 등장하곤 하는 마지막 싯구 "찬란한 슬픔의 봄"이라는 함축적 단어의 의미를 생각하게 했던 김영랑의 시가 커다랗게 보입니다. 시문학파 동인 7인 중 한 명인 영랑 김윤식 김영랑의 생가 김영랑의 생가 뒤편은 커다란 동백나무숲이 우거져있었고 붉은 동백꽃이 점점이 박힌 모습입니다. 눈물처럼 떨어진 붉은 동백꽃 동백나무 뒤편 하늘을 향해 곧게 ..
2021.06.04 -
다산초당과 강진 백련사 동백꽃
이제껏 여행길 중 최남단 여행길이었던 전남 여행. 그 여행길 강진에 들러 다산 정약용이 머물렀던 다산초당을 들러봅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다산초당으로 오르는 길은 오랜 세월에 드러난 나무뿌리들로 자연 계단이 이뤄진 듯한 모습이 만들어준 뿌리의 길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길이었습니다. 뿌리의 길 / 정호승 다산초당으로 올라가는 산길 지상에 드러낸 소나무의 뿌리를 무심코 힘껏 밟고 가다가 알았다 지하에 있는 뿌리가 더러는 슬픔 가운데 눈물을 달고 지상으로 힘껏 뿌리를 뻗는다는 것을 지상의 바람과 햇볕이 간혹 어머니처럼 다정하게 치맛자락을 거머쥐고 뿌리의 눈물을 훔쳐준다는 것을 나뭇잎이 떨어져 뿌리로 가서 다시 잎으로 되돌아오는 동안 다산이 초당에 홀로 앉아 모든 길의 뿌리가 된다는 ..
2021.05.25 -
신안 자은도 무한의 다리와 신안 천사대교
신안여행길에 두루 살펴볼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자은도 무한의 다리를 들러봅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신안 암태도 기동삼거리에서 동백머리 벽화를 보고 우회전을 해 자은도로 가게되면 섬과 섬을 잇는 무한의 다리를 만날수 있었습니다. 기동삼거리 동백머리벽화~ 클릭 신안 암태도 기동삼거리 동백파마머리 벽화 남도 여행길에서 가장 처음 만난 신안 암태도 기동 삼거리 동백 머리 파마 벽화 네비가 일러준 대로 달려가 보니 저 멀리서 눈에 번쩍 뜨이듯이 보입니다. 차를 세우자마자 달려가 사진을 담아 blog.daum.net 2019년 처음 개통한 이 다리는 총 1㎞ 로 다리 전체가 바다로 걸어들어가는 느낌을 주는 곳인데 신안의 대표명소가 된 퍼플교가 마을과 마을을 잇는다면, 무한의 다리는 섬과 섬..
2021.05.16 -
멋들어진 달마산 자락 해남 미황사
시간을 쪼개고 쪼개 만든 귀한 시간을 이용해 오늘까지 4박 5일간 강원도부터 부산까지 느린 발걸음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소한 버킷리스트 중 몇 가지도 완성하면서... (귀가하자마자 찍은 사진 컴에 옮겨놓으며 지난 여행기 올리기 ㅎㅎ) 그러다 보니 지난 3월의 남도 여행기도 묵은지가 돼버렸네요. 하지만 내 인생의 소중한 여행기이니 하나하나 남김없이 풀어가렵니다.~ 이번 4월의 발자취도 느리게 천천히.... Coming Soonㅎㅎ 지난봄 해남 여행길에 방문한 미황사 대흥사와 미황사를 견주다가 결국 미황사로 결정하고 찾아가 봅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달마산達摩山(489m)은 달마대사의 법신法身이 계시는 곳’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의 기록을 보면 ‘고려시대인 1218년, 중국 ..
2021.04.23 -
전라남도 해남 땅끝마을에서 첫발을 딛다!
우리나라 최남단 땅끝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전남 해남에 위치한 땅끝마을은 오래전부터 한 번은 가보고 싶었던 곳으로 이번 남도 여행길에 나만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를 이룬 셈이었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노화도와 보길도를 오가는 대형 선박이 드나들고 있었습니다. 파란 하늘이 기분좋았던 날이었네요~ 선착장에서 바라본 전망대입니다. 선착장 주변의 섬은 맴섬이라는 독특한 이름으로 이곳에서 일출사진을 찍기도 한다더군요. 땅끝마을 전망대에 도착해보니 입장료가 천원이더군요. 하지만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보다 그 앞 데크에서 보는 풍경이 낫겠다 싶단 생각이 듭니다. 전망대 부근에 동백꽃이 활짝 핀 모습입니다. 이날 동백꽃 주변에 동박새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았지만 사진을 찍을 기회를 주..
2021.04.10 -
선암백매와 가장 아름다운 해우소가 있는 순천 선암사
순천에서 일정을 시작하는 날, 늘 그렇듯 여행지에서는 유난히 부지런해집니다. 선암사를 방문하기 위해 오전 8시가 조금 넘은 시간 매표를 합니다. 몇 해 전 여름 배롱꽃이 흐드러질 때 방문했던 선암사. 오늘은 선암매가 핀 계절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순천시민은 무료입장으로 주변 분들은 산책 겸 편히 오는 길처럼 보입니다. 흙길을 토닥토닥 걷는 기분이 참 좋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매표를 하고 선암사를 오르는 길에 홀로 걸어가시던 분이 조계산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숲길을 소개해주십니다. 우리의 행선지가 아니었지만 감사인사를 하고 다시 고즈넉한 산사의 길을 느끼고 싶었는데....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다시 보리밥을 먹어보라며 먹거리도 추천해주십니다. ㅎ 조금은 특..
2021.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