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18. 10:25ㆍ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전라도
2021년 겨울 여행 중
오래전 찾아가 봤던 화순 운주사를 다시 찾아가 봅니다.
예전 기억을 되살려
천불천탑의 운주사의 모습을
새로운 시선으로 보게 되니 느낌이 달라지더군요.
오전 8시
이른 시간에 운주사에 도착해봅니다.
일기예보상 오후부터 비 소식이 있다니
부지런히 다녀봐야겠습니다.
화순 운주사의 불교유적은
고려 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운주사의 석탑이나 불상들은
그 모습이 세련되거나 멋들어진 모습보다는
조금은 투박하고 어설픈 모습들로
보입니다.
보물 제796호 9층 석탑
광배를 갖춘 석불좌상
보물 797호 석조불감
돌로 만든 팔작지붕 형태로 두 분의 부처님이
벽을 사이에 두고 등을 대고 앉아있는 특이한 형태의 불상
보물 798호 원형 다층석탑
원구형석탑
운주사 대웅전 뒤편에 있는 마애불은
운주사 일대의 풍경을 시원스레 관망할 수 있는
불사 바위 바로 아래 암벽에 위치하고 있어서
운주사 계곡 안이 모든 돌부처와 석탑,
그리고 절로 들어오는 신도들을 한눈에 바라보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불사 바위와 운주사 주변 풍경
몇 해 전 운주사 방문 시에는
불사 바위 위로 올라 사진을 찍었지만
지금은 그리 하지 못하니 세월이 야속해집니다 ㅎ
운주사 와불로 오르는 길
화순 운주사 와형 석조여래불(전남 유형문화재 273호)은
각각 길이 12.7미터와 10.3미터로 국내 와불 중 규모가 가장 크며
이 와불이 일어서는 날, 새로운 세상이 온다고 전해진다합니다.
칠성바위
하늘의 북두칠성을 닮은 둥그런 바위가 있고
그 주변에 고려시대에 제작된 칠층 석탑이 있습니다.
오층 거지 석탑
또는 무소유탑으로 불리는 조금은 독특한 모습의 석탑
거지 석탑을 끝으로
운주사의 모습을 나름 돌아보았습니다.
같은 곳을 예전에 보았던 느낌과는 다르게
볼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잠시 하늘이 열리더니 얼마 후
바로 구름이 짙게 몰려오더군요.
이제 서울로 방향을 잡아봅니다.
2013년 화순 운주사
http://blog.daum.net/judy66/1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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