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7. 17:44ㆍ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전라도
지난 가을 여행.
담아온 사진들을
외장하드에 묵은지로 만들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나의 소소한 일기장으로도 사용하는 곳이니
이 또한 기록으로 남겨놓으렵니다.
2020년 11월 5일
3박 4일 가을여행 중 익산여행을 기록해봅니다.
익산에서의 이른 아침
초겨울의 서늘한 기온이 손끝을 시리게 합니다.
익산에 들르게 되면 늘 그렇듯
익산 왕궁리 오층 석탑을 들러보게 됩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국보 제289호인 익산 왕궁리 오층 석탑.
전에는 없던 구조물들이 보이고
아마도 이곳에서 문화행사나
포토존을 설치해 많은 사람들을 방문케 하는
행사들이 있었나 봅니다.
하지만 이것도 요즘의 우울한 시국으로
잠정 중단이 된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른 아침이어서인지
저 멀리 퇴근하지 못한 달이 떠 있습니다.
어서 퇴근해.
칼퇴가 좋은 거야 ㅎㅎ
가을여행 인증샷~!
예쁜 단풍잎을 아무리 찾아봐도
성한 잎을 찾기 어려워
그나마 제일 멀쩡한(?) 단풍잎을 찾아
나름 갬성 사진을 찍어봅니다~ ㅎ
2017년 왕궁리 오층 석탑 방문기
http://blog.daum.net/judy66/1604
왕궁리를 떠나 익산 미륵사지를 찾아가 봅니다.
여행을 하다 보면
어느새 작은 저수지에서 나름 반영 사진을 찍어보려
이리저리 포인트를 찾게 됩니다.
포토존 입간판이 서있는 곳에서
사진을 담아봅니다.
오랜 복원공사로 나름 제 모습을 갖춘 미륵사지탑입니다.
온전한 모습이 아닌 것이 못내 아쉽지만
이것만이라도 볼 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익산미륵사지 석탑은
국내에 현존하는 최고(最古)·최대(最大)의 석탑으로서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11호로 지정되고,
2015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아침 빛을 석탑에 놓고
빛 놀이를 해봅니다.
(요즘 역광으로 사진을 찍을 때 가끔 해보는 놀이입니다.)
미륵사지 당간지주와 미륵사지 석탑.
미륵사지 석탑을 돌아본 후
국립 익산박물관을 돌아봅니다.
국립 익산박물관 전시실 입구에 있던 금제 내함
정식 명칭은 "금제 사리내호"로
아주 작고 섬세한 문양이 아름다운 유물이었습니다.
왕궁리유적 오층 석탑에서 수습된
금제 사리함에 들어있던 유리로 만든 사리병입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고대 유리제 사리병 가운데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된다 합니다.
높이는 7.7cm의 작은 유리병으로
비록 작은 크기이지만 섬세한 만듦새로 보아
통일신라시대 후기나 백제 후기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왕궁리 유적 오층 석탑 기단부 주춧돌의
사리 구멍에 안치되어있던
금동제 오층 석탑 부처로
높이는 9cm에 불과한 작은 금동제 부처로
통일신라시대 말에서 고려시대 초 무렵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합니다.
금제 사리 봉영기
이 사리봉영기가 발견됨으로써
미륵사 서탑 창건의 주체가
삼국유사에 나오는 선화공주가 아니라
백제 귀족의 딸임이 밝혀져
선화공주와 서동왕자의 설화 진위여부에 대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다양한 주장들이 있어
그 진위는 알 수 없음입니다.
개인적으로 미륵사지석탑에 대한 애정(?)이 있어
몇 번의 방문에도 늘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 미륵사지.
다음번에는 어떤 계절에, 어떠한 모습으로 담길지
늘 기대가 되는 곳 중 한 곳입니다.
2017년 미륵사지 방문기
http://blog.daum.net/judy66/1606
2019년 8월 미륵사지 방문기
http://blog.daum.net/judy66/1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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