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는 있었다

2020. 8. 26. 16:38새 이야기 - Bird

 

 

 

동화 속 희망의 상징 파랑새

얼마전 지방으로 나비를 보기 위해 찾았던 곳에서

우연히 날아가는 파랑새 두 마리를 발견했지만

아쉽게도 그 끝을 찾지못해 서운해했던 날이 있었더랬다.

 

지난 주말

새홀리기를 보기 위해 찾았던 공원에서

명품 조연같았던 파랑새의 모습을

멀리서나마 볼 수 있어 소소한 행복을 느꼈던 날.

 

 

 

파랑새 

                         -이문세

 

 

귓가에 지저귀던 파랑새

마음을 파닥이던 파랑새

푸쉬싯 날개짓이 예뻐서

늘 곁에 두고 싶던 파랑새

 

마음 속에 파란눈물 떨구고

꿈결처럼 먼하늘로 날았네

 

삐릿삐릿삐릿 파랑새는 갔어도

삐릿삐릿삐릿 지저귐이 들리네

삐릿삐릿삐릿 파란눈물 자욱이

삐릿삐릿삐릿 내마음 물들이네

 

 

국내에서는 비교적 흔한 여름철새다. 

5월 초에 도래하며, 9월 중순까지 관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