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 14. 05:00ㆍ나비 이야기 - Butterfly
아직은 쌀쌀한 겨울이지만 이른 봄을 느끼게 하는
가평의 이화원으로 나비를 만나기위해 찾아갔습니다.
가평이화원의 나비스토리에서는 우리나라 야생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하고 귀한 나비를 볼 수 있고,
자연친화적인 공간들이 많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가평의 명소이더군요.
따사로운 햇살이 가득한 카페에
이제 봄이 머지않은 듯 커다란 유리창으로 따뜻한 햇살이 가득하네요.
이화원에 들러 주변을 둘러보니 처음에는 조화 인줄알고 무심코 지나쳤던
색이 고운 식물은 종이꽃이라고도 불리는 부겐베리아였습니다.
그 빛이 하도 고와 한동안 눈을 떼기가 어렵더군요.
이 나비는 남방공작나비로
오늘 가장 눈길을 끄는 나비였습니다.
예전 강원도에서 만났던 공작나비와는 조금은 소박한 모습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나비가 훨씬 마음에 와닿더군요.
지난해 여름 강원도에서 만났던 공작나비입니다.
공작나비의 옆모습은 흡사 철지난 낙엽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데아왕나비
이화원에서 본 가장 큰 나비였습니다.
물론 우리나라가 아닌 해외 다른 곳에서는 이보다 훨씬 큰 나비도 볼 수 있다지만
개인적으로 본 나비중에 으뜸이라 하겠네요.
어찌나 크던지 나비가 날아갈때는 작은 새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데옵시스왕나비
남방제비나비암컷
남방제비나비수컷
왕나비
이곳에서 볼 수 있었던 몽키바나나가 열린 모습.
주말을 맞아 어린아이들이 찾아와 나비를 보고
나비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아주 귀여웠습니다.
시간이 맞는다면 나비에 대한 해설도 들을 수 있다고하니
참고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호랑나비
이데옵시스왕나비와 별선두리왕나비
이데아왕나비
종이꽃(부겐베리아)
남방노랑나비
별선두리왕나비
아직은 쌀쌀한 날씨.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신기한 나비들의 아름다운 날개짓을 보며
조금은 이른 봄맞이를 하는 것도 좋지않을까 싶습니다.
밝은 햇살과 따스한 차 한잔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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