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을 가다~

2017. 10. 13. 05:0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상도

728x90
반응형




추석연휴의 끝자락인 지난 주말 대구에 잠시 들르게 되면서 두어시간 짬을 내

김광석 거리를 찾아가게 되었다.


아직 추석 전 4박 5일의 여행기도 다 풀지 못했는데

비록 짧은 시간동안 돌아본 곳이지만 그 감흥이 새로워 포스팅하기로 한다.


예전 지나가는 얘기로 김광석 거리도 가보고 싶다는 얘기를 담아두었는지

대구에 들르게 되면서 미리 동선을 잡아놓은 모양이었다.

그곳이 좋던 나쁘던 한번은 봐야되지않겠냐는 그의 말에 생각치도 못했던 일정이라

좋아 좋아를 연발하며 김광석 거리를 다니게 되었다.

 기대이상의 볼거리와 감성들이 넘쳐나는 곳이었고,

낮의 분주함보다는 적절한 조명과 함께 어우러지는

멋진 거리였음을 알게되었다.


개인적으로는 낮보다는 밤의 거리를 추천하고 싶다.






김광석의 동상이 이곳에 서 있는 까닭은 그가 이곳 대봉동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며,

그의 동상부터 방천시장 동편 신천대로 둑길을 따라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이 300여미터 남짓하게 이어지는데,

 김광석의 얼굴과 노래 가사 등을 주제로 다양한 벽화들이 그려져 있었다.




2010년 '방천시장 문정성시 사업'의 하나로 방천시장 골목길에 11월부터 조성하기 시작한 김광석 길은

이제 대구의 명소가 되어버렸고, 요즘 김광석의 일련의 일들이 재조명되면서

더욱더 알려진게 아닌가 싶다.
















































대구 거리음악가들의 공연이 열리고 있고,

길가에는 자연스럽게 김광석의 노래와 오래전 음악들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초상권이 없다며 이리 오라하는 가수.

자연스럽게 옆자리에 앉아 사진을 찍었다.




























개인적으로 김광석의 목소리로 듣는 노래중 제일 좋아하는 노래다.

처음 이 노래를 듣고서는 가슴이 먹먹해져서 한참을 고생했었다.
















































































대구에서 만난 가을의 가객 김광석.

오랜 세월이 흘러도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로 인하여

 이곳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은 가을의 향기와 그의 노래로 가득했다.





728x90
반응형